음주운전으로 10대 2명 참변…’김호중 수법’과 똑같네요

[TV리포트=남유림 기자] 동갑내기 두 친구를 덮친 음주 과속 운전 사고의 전말이 드러났다.

오늘(13일) 저녁에 방송되는 대한민국 교통사고 제로 챌린지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는 19세기 동갑내기를 사망에 이르게 한 음주운전 차량과 충격적인 사건 전말을 다룬다. 이날 방송엔 그룹 god(지오디)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데니안이 함께한다. 이날 데니안은 시작부터 원조 ‘운전 춤’을 선보이며 국민 그룹다운 존재감을 발산했다. 또한, 24년 무사고 경력과 함께 ‘한블리’ 맞춤형 다양한 스펙을 뽐내며 남다른 리액션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 6월 27일 새벽, 전북 전주시에서 음주 과속 운전으로 발생한 사망 사고를 집중 조명한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운전 연습 중인 동갑내기 19세 친구 두 명이 탑승한 경차 한 대가 교차로 점멸 신호에 맞춰 일시 정지, 이후 좌회전으로 진입하던 중 순식간에 달려온 가해 외제차와 충돌한 끔찍한 사고 정황이 담겨있다. 심지어 확보된 가해 차량의 블랙박스마저 사고의 충격으로 충돌 직전 영상이 끊어진 상황. 이 사고로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 동승자 또한 의식이 없는 상태라는 소식에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에 제작진은 피해자 가족들을 직접 만나 악몽이 된 그날의 전말을 들어본다. 사고 당일 가해자가 음주 상태였다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 알았다는 피해자 가족들. 더욱 충격적인 건 사고 직후 경찰의 동행 없이 병원에 간 가해자는 혼자 퇴원한 뒤 맥주 2캔을 추가로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감행, 사고 발생 2시간 20여 분이 지난 후에야 음주 측정이 이뤄졌다는 사실에 모두가 분노를 금치 못했다는 후문. 이 술타기 수법은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김호중이 시도했다고 알려져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바 있다.

결국 가해자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재조정된 0.036% ‘면허정지’ 수치로 재판을 받게 된 상황. 피해 가족들은 처참한 모습으로 돌아온 아이들을 떠올리며 “가해자도 똑같이 당해봐야 고통을 안다”라고 50대 음주 운전자에 대한 엄벌을 호소한다.

한편,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오늘(13일) 저녁 8시 50분에 확인할 수 있다.

남유림 기자 nyr@tvreport.co.kr / 사진 =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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