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도 등졌다…’음주운전’ 슈가, 진짜 큰일났습니다
[TV리포트=김산하 기자] ‘음주운전’ BTS 슈가를 향한 ‘탈퇴’ 화환이 소속사 하이브 앞으로 보내졌다.
13일, 하이브 사옥 앞에 방탄소년단 슈가(본명 민윤기)를 향한 ‘탈퇴’를 요청하는 화환들이 늘어섰다.
각 화환들에는 ‘민윤기 탈퇴해’, ‘너의 추락 축하해’, ‘자진해서 탈퇴해’, ‘추락이 코앞이야’ 등의 살벌한 문구가 적혀있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주차 중 넘어진 채로 경찰에게 발견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그가 몰았던 전동 스쿠터가 개인형 이동기기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용산경찰 관계자는 슈가가 자동차 음주운전과 동일한 기준으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고 전한 바 있다.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이 크게 확산된 가운데, 그 피해는 팬들과 멤버에게로 뻗어 나갔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잘못 없는 멤버도 함께 조롱과 비웃음을 받고 있다.
하이브 사옥 앞의 ‘탈퇴’ 화환은 개인 팬이 직접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슈가를 지지하겠다는 일부 해외 팬들 사이에서 일명 ‘슈가 챌린지’가 이뤄지기도 했다. 운전대 앞에서 술병을 들고 인증하는 이 챌린지는 많은 이들의 비난을 샀다. “많은 사람이 음주 운전 문제로 가족을 잃거나 목숨을 잃는데, 이런 챌린지는 너무 무책임하고 무례하고 역겹다” 등의 비판적 반응이 잇따르기도.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슈가는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지만 스쿠터를 ‘킥보드’라고 표현한 한 점 등에 대해 더욱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방탄소년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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