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포켓몬스터’ 女스타, 결국 비보… 팬들 오열
[TV리포트=정은비 기자] 포켓몬 TV 시리즈, 영화 및 비디오 게임에 출연한 포켓몬스터 성우 레이첼 릴리스가 사망 소식을 전했다.
13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레이첼 릴리스는 유방암으로 인해 8월 10일 4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릴리스는 미스티와 제시의 주요 포켓몬 캐릭터 및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성우를 맡았다. 릴리스의 죽음은 포켓몬스터의 주인공 지우로 공동 출연한 베로니카 테일러에 의해 발표되었다.
테일러는 자신의 계정에 “레이첼은 비범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으며, 말하거나 노래할 때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 빛나는 밝은 빛이었다”라며 “우리 모두는 레이첼 릴리스가 연기한 많은 훌륭한 역할을 알고 있다”라고 애도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토요일 아침과 방과 후 시간을 아름다운 목소리, 훌륭한 코믹, 놀라운 연기력으로 가득 채웠다”라며 릴리스가 암과 싸우는 동안 받은 지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릴리스의 언니인 로리 오어 또한 릴리스의 암 치료를 위한 기금을 모금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죽음을 확인했다. 로리 오어는 “예상치 못한 일이었고 우리는 완전히 슬픔에 빠졌다”라며 “지난주부터 여동생의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사랑하는 여동생을 잃은 가슴은 찢어지지만 여동생이 자유로워졌다는 걸 알며 위안이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레이첼 릴리스는 1978년 뉴욕에서 출생했다. 그는 1997년에서 2015년 사이에 423개의 포켓몬 에피소드에서 푸린, 최이슬, 로사 등의 캐릭터로 열연했다. 추도식은 추후 예정되어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IMD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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