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채종협, 첫사랑 이루어졌다…공항 키스로 해피엔딩 (우연일까?)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우연일까?’ 김소현과 채종협이 공항 키스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 최종회에서는 김혜지(김다솜 분)과 손경택(황성빈), 백욱(최대철)과 배혜숙(윤정희)이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강후영(채종협)과 이홍주(김소현)는 백도선(김정난)과 방준호(윤지온) 때문에 생긴 오해를 풀고 다시 마주했다. 이홍주는 강후영이 자신 때문에 미국을 가지 않고 잘하는 걸 놓치는 걸까봐 걱정했지만, 강후영은 이홍주와 함께할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강후영이 “이거 내 꿈인데 이룰 수 있으려나?”라고 하자 이홍주는 “너 그거 이룰 수 있겠다. 원래 꿈은 이뤄지는 거야”라고 밝혔다.
강후영은 가족관계에 대해 말해주기도 했다. 강후영은 “아버지는 이혼하고 다른 분 만났다. 엄마는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상처가 컸던 거겠지. 한국에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을 만큼”이라고 밝혔다.
다음 날 아침 집에서 같이 나온 이홍주와 강후영. 이홍주는 출근을 하며 백도선(김정난)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티격태격했다. 백도선이 “우리가 무슨 사이인데요?”라고 하자 이홍주는 “후영이를 사랑하는 사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백도선은 “지금 선전포고하는 거냐”라고 했지만, 이홍주는 “아니다. 저 후영이 많이 좋아하고, 앞으로 강후영 어머니도 많이 좋아할 예정이다”라며 강후영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백도선은 이홍주 집을 찾아와 봉투를 건넸다. 이홍주는 “절대 받겠단 건 아니고 열어만 보겠다”라며 봉투를 열었다. 봉투엔 돈이 아닌 카드가 있었다. 백도선은 “후영이가 골랐다면 나도 홍주 씨 마음에 든단 얘기다. 후영이랑 미국 같이 와요”라며 카드로 준비를 하라고 했다.
이홍주가 “절 뭘 믿으시고요?”라고 하자 백도선은 “우리 후영이를 믿는 거다. 난 미국 돌아갈 거고, 후영이랑 긴 싸움을 할 거다. 그 옆에 홍주 씨가 있어 주면 후영이가 든든하겠다”라고 밝혔다. 백도선은 “후영인 그 좋은 것들을 버리고 홍주 씨 곁에 남을 생각을 했는데, 홍주 씨는 이 정도 것들도 못 버리나? 아님 마음이 그 정도가 아닌가?”라고 마음을 후벼팠다.
백도선은 강후영에게 과거 미국행을 택한 이유를 말했다. 남편 때문이 아닌 두 사람의 가능성을 위해서였다. 백도선은 “네가 내 뜻대로 산 게 아니다. 다 네가 헤쳐 나간 거야”라고 했다. 그때 강후영에게 전화가 왔다. 백도선의 변호사였다. 백도선은 “엄만 이제부터 너랑 소송을 할 참이다. 내가 아직 사표 수리를 안 했으니 네가 출장 중인데, 네가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자를 받으러 다닌단 얘기를 들었다”라고 선언했다.
결국 강후영은 이홍주에게 “같이 미국 가자. 결정 쉽지 않을 거 아는데, 난 너 없이 안 될 것 같아”라며 같이 가자고 말했다. 이홍주는 “이렇게 좋아져서 어쩌나 싶을 만큼 네가 좋아”라면서도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강후영은 “이제야 마음이 놓이네. 누가 와도 이홍주 끄떡 없겠어. 못 꼬셔”라며 추억이 담긴 책을 건넸다. 강후영은 “네가 사는 세상으로 다시 올게. 그땐 정말 너 안 놔줘”라며 이홍주를 안았다.
미국으로 떠나는 강후영은 이홍주를 기다렸지만, 전날에도 당일 아침에도 오지 않았다. 그런 강후영 앞에 이홍주가 캐리어를 끌고 나타났다. 놀란 강후영은 안심하며 이홍주를 안았고, 이홍주는 “연차가 너무 많이 남았더라. 이번엔 네가 나 가이드 해주는 거다? 이거 우연 아니다. 내가 너 찾아낸 거야. 너 구하려고”라고 말했다. 감동한 강후영은 이홍주에게 키스로 화답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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