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11일에 했어야 하는 요린데 그날 새벽 4시 이후로 다음날까지 기절해서 잤고 어제 21~22시 쯤에야 겨우 일어나서 지금 올립니다…
늦은 대신 오늘은 빵부터 만들겁니다.
소금설탕 물좀 넣고 반죽해줍니다.
근데 버터 넣는거 까먹어서 버터 다시 넣고
잘 섞어준다음 랩 씌워서 30분정도 대기합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빵빵하게 잘 부풀어 올랐습니다.
이제 빵을 구워줄건데 제빵쪽은 문외한이라 얼마나 부풀어 오르는지 잘 몰라서 시험삼아 조금만 구워볼겁니다.
요래 나옵니다.
맛은 솔직히 말해서 코스트코냉동빵
이거 상위호환버전맛입니다.
맛없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자주먹고싶은맛은 아닙니다.
아무튼 감은 잡았으니깐 모양잡아주고
오븐에서 대충 구우줍시다.
크기가 커서 얘는 좀더 오래걸립니다.
빵이 구워지는동안 야끼소바를 만듭시다.
다른면도 찾아봤는데 딱히 없길래 이걸로가겠습니다.
따로 빼서 식혀줍시다.
이제 진짜 야끼소바 만들겁니다.
소스는 우스터, 굴소스, 간장, 케챱이랑 이것저것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야채는 좀 많이 넣고 싶었는데 귀찮아서 그냥 숙주만 넣었습니다.
가늘어도 좋아 굶어도 좋아 면면면
들러붙는 경우도 있긴 있지
주걱을 휘둘러 용기를 내서
소스 is love
소스가 우리를 사랑으로 감싸네
소스 is love
만들고 먹고 웃고 자고
아무튼 야끼소바 완성입니다.
아직 뜨거울때 맛을 살짝보면 솔직히 진짜 뜨거워서 맛이 안납니다.
이제 빵도 준비 끝났으니 조립하겠습니다.
마요네즈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맛은 진짜 한입먹고 감탄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빵은 진짜 절대로 돈주고 먹고싶은 맛은 아닌데 야끼소바가 진짜 맛있습니다.
맛집을 안가봐서 그런걸지는 모르겠는데 일본에서 먹었던 어지간한 야끼소바보다 맛있습니다.
빵만 빼면 진짜 근 1년간 했던 요리중 아마 가장 만족스러웠던 요리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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