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들고 상경해 ’10억 현금부자’ 된 男스타, 일상 보니 ‘충격’
[TV리포트=이지은 기자] ‘10억 현금부자’ 개그맨 황영진이 짠내 나는 해외여행 비결을 공개했다.
15일 ‘다시갈지도’ 121회는 짠내나는 럭셔리 가족여행 특집으로, ‘초저렴 초호화 숙소 태국 방콕’을 주제로 패키지여행 배틀을 벌인다. 승자를 판정할 여행 친구로는 희극인 황영진과 아내 김다솜이 출격한다.
이날 ‘10억 현금부자’로 알려진 황영진-김다솜 부부는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초절약 여행 방침을 공개한다.
황영진은 “4인 가족 해외여행은 20만 원이면 호화롭다”라며 역대급 절약 여행을 예고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상상도 못한 금액에 아우성이 쏟아지자, 황영진은 “지금껏 해외여행도 전부 협찬으로 해결했다”라며 ‘0원 여행’ 꿀팁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황영진은 “신혼여행 역시 협찬”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긴 가운데, “협찬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홍보사절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사명감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에 김신영은 “꼬사무이 스타 아니냐. 거의 두 분이 이병헌, 이민정 부부”라며 엄지를 치켜들어 웃음을 더했다는 전언이다.
최근 SBS TV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황영진은 현금 부자가 된 비결을 공개한 바 있다.
황영진은 “부끄럽지만 서울에 10만원 들고 상경해 20년 이상 열심히 일해서 은행 이자로 몇 천 만원 이상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최소 10억원대 넘는 현금이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고, 서경석 역시 “그런 현금을 은행에 넣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에서 황영진은 집안 살림도 냉장고 외에는 남에게 물려 받거나 중고 거래로 구입했다고 털어놨으며 식사 후 수압 조절을 하며 설거지 했고, 물티슈도 한 장만 뽑아 입을 닦은 후 식탁, 신발, 현관 바닥까지 닦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샤워할 때도 비누만 사용해 짧은 시간 안에 마치고 우유갑을 모아 주민센터에서 휴지를 바꾸고, 남들이 버린 선풍기와 믹서기 등도 주워왔다. 공병도 버리지 않고 마트에서 돈으로 바꾸는 등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절약 습관을 보여줬다.
이날 황영진은 “‘가족에게 절대 가난을 물려주지 말자’고 마음 먹었다. 가난하게 태어난 건 잘못이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건 내 잘못이란 생각을 했다. 난 좀 힘들어도 아내와 아이들은 풍요롭게 행복하게 잘 살게 하고 싶었다”라며 절약의 이유를 고백했다.
이어 “가난이 너무 싫다. 지긋지긋하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살았다”, “우리 가족은 가난을 모르고 살게 하는 게 내 목표였다”라고 눈물까지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 김다솜 역시 데이트 시절부터 비용을 아끼기 위해 박물관이나 마트 시식 코너에서 데이트를 했다며 “나도 어렸을 때부터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다. 짠돌이니까 ‘날 굶겨 죽이지는 않겠구나’ 싶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결혼 11년차 부부 황영진과 아내 김다솜이 출연하는 ‘다시갈지도’ 121회는 15일(목) 저녁 9시 20분 채널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다시갈지도’,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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