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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드디어 끝이 보인다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디시인사이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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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연말에 치킨이랑 피자 케익등등해서 보육원에 기부하러

거의 30만어치 바리바리 싸들고갔는데 애들 먹는거 보니까 기분 좋더라

근데 이때부터 뭔가 몸에 좀 묘한 느낌이 있었음

갑자기 잘 걸어가다가 헛발질 하거나 다리가 풀려버리는 등등

쎄한 그런 느낌 있잖음… 그래서 급하게 바로 서울대병원으로 달려갔지

원래 류마티스가 있어서 바로 접수 받아줬는데 받아도 두달이나 기다려서 2월 6일날 병원에 갔음.

근데 교수가 보자마자 바로 응급실로 넣음

한눈에봐도 똑바로 못걸어다니고 있는게 보이니까 바로 응급실가서 이것저것 검사했더니

목부터 허리연골이 싹 굳어버렸다 하더라고? 거기다 굳으면서 신경을 3곳에서 눌러버리니까 그런거라 하더라고

그와중에 념글각보여서 실려가면서 영상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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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파킨슨 병동 병실은 좋더라

천장에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카메라가 6대넘게 있는것만 빼면 아주 좋은거같음..

응급으로 바로 다음날 수술잡고 하기로 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연장되서 5일이나 밥도 굶은상태로 수술에 들어가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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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수술이 좀 문제가 있었음.

맨처음 허리만 개방해서 척추좀 뽑아다가 굳어버린 연골좀 잘라내고 다시 이게 너의 척추입니다 하면서 넣어야하는데

여기서 뭐가 문제가 있었는지 팔이 마비가 되어버림..

그래서 바로 다음날 목뒤에도 열어서 뽑고 잘라내고 다시 너의 목뼈입니다 하면서 봉합해서 총 2회 수술을 끝냄

근데 씨이바 교수님이 수술끝내고 새벽에 오더니 몸은 어떠세요? 하더만 좀 갠춘한거같아용 하자마자 떡대 나보다 더큰 사람들 3명오더니 양팔 잡고 다리잡고 교수님은 내 멱살잡고 강제로 세워버림

새벽에 뜬금포로 세워버리니까 고통은 최고치라서 소리를 내는데 악소리가 안나오고 응기잇 소리만 ㄹㅇ 나옴

뒤질꺼같은 고통인데 그냥 냅다 세우고 못서는거 확인하니까 다시 한번더 세워보고 다시 눕혀주더라

눈물 콧물 침 주르륵 나왔다…

이때 하반신마비로 평생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서 진지하게 옥상 갈까 고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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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파업한다네?

또 오래 못있는다고 얼른 다른병원 가라네?

거의 반강제로 정산하고 다른병원 찾고 갈준비하는데

1층에 내려가니까 기자들 바글바글 하더라고

근데 나는 일단 초중증환자라 류마티스 병동 간호사랑 보호사 전부 나와서 끌고가니까 기자들 우르르 오더니

쫒겨나는건가요? 서울대병원 파업때문에 치료 못받고 다른병원 가는건가요? 하고 마이크 들이밀어대서 뭔가했더니

딱 내가 나가는날부터 의사들 파업 ㅋㅋ

마이크 냅다 뺏어서 질문하는새끼들 아가리랑 항문에 꽂아버리고 싶더라

아파죽겠는데 마이크 존나들이댐

환자는 상관없고 즈그들 기사감이 먼저였나봄

그리고 거의 한달 가까이 다른병원에 있다가 수술한곳 봉합 떼도 된다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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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비스탄 시술자국봐라 캬

예전에 이미 류마티스때문에 허리 아래 한번 열었는데 이번에 상중하 전부 개봉했다가 밀봉함

진짜 짤에서만보던 이게 너의 척추입니다 ㅅㅂ럼아 하는걸 그대로 보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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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한달지나서 합병증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낭에 문제가있어서 ㄹㅇ 뒤질뻔함

열이 41도까지 올라가고 백혈구수치가 응급환자보다 수백배에 혈내 염증수치도 수만배 어쩌고

이게 안죽네 하고 의사가 직접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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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병명 ㅁㅌㅊ?

아주 살아있는 중환자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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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내 스스로 앉아봄

진짜 눈물나더라

나 혼자 일어나서 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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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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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휠체르기니 계약함

시속 0.1 나오더라 개빠름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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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울대 인증카드 받음

ㅁ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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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쾌유하라면서 먹을것도 보내주는데 매우감격함

대신 씹게이가되어서 수간호사가 노려본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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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활하는 와중에 게임계정 사기당함

씹새끼가 계정 비번 찾아두고서 실수로 찾음 ㅇㅈㄹ

근데 연락해도 연락안받고 더치트 올리니 내가 착각한거라면서 글 내려버림 ㅋㅋ

좆같아서 퇴원후 조질려고 각잡는중

그리고 드디어 오늘!

외박 나옴… 내가 내집을 가는데 외박 허가를 받아야 가는 슬픔..

그리고 걷는게 아직 좀 불안정하고 균형을 좀 못잡긴한데 그래도 걸어감 나혼자

집에 오자마자 뽀삐 닦아주고 뷰지 닦아주고 시트에 앉아서 시동검

부랄아래서 올라오는 1000cc의 파워가 부랄을 쓱하고 건들고 가더라

이제 진짜 얼마 안남았다 끝이 보여

그동안 걱정해준 바갤럼 쉽갤럼등등 모든갤럼에게 감사를

출처: 바이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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