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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청춘18티켓으로 도쿄 -> 오사카를 가보자 (사진多)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디시인사이드 0

24년 봄에 다녀온 청춘 여행인데 여행기를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추억도 되새길겸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도쿄-오사카 여행은 제가 혼자 가게 된 3번째 여행이자, 본격적으로 기차를 이용한 첫 번째 여행이었는데요,

청춘 18 티켓으로 오사카까지 가게 된 이유는 돈도 아낄 겸 기차를 오래 타보고 싶다는 로망이었습니다.

이 때는 일본 철도에 대해서 많이 모르던 시절이라 여기 갤러리에서 검색도 많이 하고 도움도 많이 받았는데

어쩌면 이 여행이 일본 철도에 빠지게 된 계기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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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용한 루트는 도카이도선을 타고 가는 루트였습니다

첫 청춘 18 티켓 여행이다보니, 무난하고 후기가 많은 루트로 가는 것이 좋겠다 싶었습니다

「07:10 이케부쿠로역 -」 08:01 토츠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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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춘 18 티켓 여행의 첫 시작은 이케부쿠로에서 진행!

이케부쿠로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이케부쿠로에서 바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도장이 2개 찍혀있는 이유는 같이 청춘을 즐기러 가는 동행이 있기 때문인데

여러명이 같이 써도 된다는 점이 청춘 18 티켓의 로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쇼난 신주쿠 라인을 타고 이케부쿠로 역에서 신주쿠역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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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한 열차는 오후나까지 가는 보통열차지만 야후 지도에서는 토츠카에서 환승하라고 했으니, 이 말을 따라서 토츠카에서 환승을 진행합니다

아침 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서서 갔던 열차였습니다.

「08:05 토츠카역 -」 09:14 아타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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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토츠카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아타미로 가는 열차를 탑승하는데, 본격적으로 도카이도 본선에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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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미로 이동하는 동안 간토 평야를 따라 끝없이 이어진 주택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도시 – 농촌 – 도시의 풍경이 짧게 반복되는 한국과 달리, 간토 평야에서는 주택가가 끝없이 이어진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일본 로컬의 느낌을 시원한 철도 안에서 받을 수 있다는 이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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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카이도 본선을 타고 가는 이유는 빠르고 간단한 루트라는 이유도 있지만, 아타미로 가는 구간에서 보이는 이 바다도 절경입니다.

도쿄 -> 아타미의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왼쪽에 앉으면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박스 시트석에 앉아서 더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09:37 아타미역 -」 12:03 하마마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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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거리를 이동해서 이제 아타미역에 도착했습니다

박스 시트에 앉아서 편하게 온지라, 피곤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롱시트 지옥도 편하게 갈 수 있을 거라 자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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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미역에서 시간이 잠깐 남아서, 아타미역 상점가에 잠시 들렀다가 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길지는 않아 입구만 잠깐 보고 왔는데, 아타미는 온천과 해안으로 유명한 곳이기에 나중에 한 번쯤은 다시 오고 싶어졌습니다.

근처 패밀리마트에서 간단한 점심식사를 구매해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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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시트 지옥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진의 우측 하단을 보시면 이미 롱시트에 사람이 많이 앉아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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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의 묘미는 바로 후지산입니다.

아타미 -> 하마마츠 진행 방향을 기준으로 왼쪽에 앉으시면 후지산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이 롱시트이므로…맍은편에 사람이 안 앉아있기를 바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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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타고노우라역에 잠시 정차했을 때 문 밖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롱시트가 편하진 않지만, 그래도 후지산을 보면서 이동하니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습니다.



「12:05 하마마츠역 -」12:38 토요하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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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하마마츠역에 도착했습니다. 환승 시간이 짧아 역명판만 빠르게 찍고 다음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하마마츠는 하마나호에서 나온 장어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유루캠을 보고 하마마츠를 알게 되었는데, 마침 지나가게 되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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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나호는 다리를 통해 이동하게 됩니다.

하마마츠에도 언젠가 한 번 오고 싶습니다.


「13:02 토요하시역 -」 14:00 나고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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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토요하시역까지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정차 시간을 30분정도 가지게 되었는데요, 토이카와 마나카를 구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토이카는 토요하시역을 나서면 자동발매기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며, 마나카는 토요하시역에서 나와, 신토요하시역으로 가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느라 구매하는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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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토요하시역에서는 앙마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청춘 18 티켓으로 여행하던 유튜브에서 여기를 다녀온 것을 보고 같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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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차, 사쿠라, 흰앙금으로 구매했는데 모두 맛이 있고 좋았습니다.

토요하시역에서 점심을 먹기 좋은 시간대인 만큼, 시간이 된다면 들러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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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카키로 이동하는 열차를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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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크로스시트에서 에키벤도 먹어봅니다. 에키벤은 아타미역내에서 구매했던 것 같은데,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14:15 나고야역 -」 14:47 오오가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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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오오가키역으로 바로 가는 것이 정석이지만, 나고야에 한 번 들르고 싶어 나고야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마이바라역에서 환승 시간이 빠듯해지긴 하지만, 도착 시간에 큰 차이가 없어 여기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열차를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화장실도 들렀다 갈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큰 역에서 내려서 잠시 들렀다가 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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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진이 없는 이유는 크로스시트에서 편하게 잠을 청했기 때문입니다…

역시 롱시트보다는 크로스시트가 최고입니다.

「15:09 오오가키역 -」 15:44 마이바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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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오오가키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JR 도카이의 영역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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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라역으로 가는 열차를 타러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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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 철도선으로 이어지는 루트가 있습니다.

청춘 18 티켓으로는 통과할 수 없다는 문구가 크게 적혀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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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라까지 가는 길은 모두 이런 한적한 풍경 뿐입니다.

다만 마이바라에서 타는 사람이 많아, 좌석이 꽉 차 서서 이동했습니다.

중간에 세키가하라역이 보였습니다.

세키가하라 전투가 있던 곳이라 그런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가는 길에 세키가하라 전투와 관련된 광고가 많이 보였습니다.

한 번 내리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이 있어 내리진 못했던 점이 아쉽습니다.

「15:47 마이바라역 -」 17:13 오사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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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라역에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JR 서일본의 구역입니다.

청춘 18 티켓을 이용했을 때 가장 기분이 좋은 순간이 언제인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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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신쾌속을 탔을 때입니다. 이것이 야스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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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통해 야스역을 보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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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탑승하는 교토역을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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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사카역에 도착입니다.


총 소요 시간은 07:10 이케부쿠로역 출발 -> 17:13 오사카역 도착으로 약 10시간 03분이네요.

결코 쉽지는 않은 경험이었지만, 그래도 뜻깊은 경험이자 오래오래 남을 추억이 되었습니다.

남은 청춘 18 티켓은 다시 도쿄로 복귀할 때, 그리고 치바현을 여행할 때 사용했는데요, 이 후기도 시간이 될 때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지금 여름 청춘 18 티켓을 팔고 있는데, 한 번 더 가고 싶네요

출처: 일본 철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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