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동료 보호하려다… 강도에 살해 당한 男배우, 범행 이유 봤더니
[TV리포트=정은비 기자] 미국 유명 배우 조니 웍터(Johnny Wactor)의 차에서 부품을 훔치려다 살인을 저지른 사건의 용의자 4명이 체포되었다.
16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조니 웍터의 ‘강도 사건’에 연루된 4명이 살인 혐의 및 살인 방조 혐의를 받고 있다.
로베르 바르셀로, 레오넬 구티에레스, 세르지오 에스트라다 세 사람은 살인 혐의로, 프랭크 올라노는 살의 방조 혐의다.
조니 웍터는 5월 25일 새벽 3시 25분경 자신의 차로 걸어가던 중 자동차 촉매변환기를 훔치려던 강도 3명과 마주쳤다.
웍터는 차를 견인하는 것으로 착각해 가까이 다가갔고, 상황을 파악한 후에는 여자인 동료를 보호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웍터는 따로 용의자들을 자극하거나 도발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세 사람은 웍터를 향해 총을 쏜 후 검정색 인피니티 Q50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해당 차량은 도난 차랑이라고 밝혀졌다.
경찰은 범인이 2달 간 잡히지 않자 8월 용의자에 대한 추가 사진을 공유했다.
고인의 친구인 콜린 플린은 한 인터뷰에서 “그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총을 꺼냈다”라며 “조니는 범인들과 동료 사이에 섰고, 범인은 그냥 방아쇠를 당기고 도망쳤다 우리는 너희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니 웍터는 ABC 드라마 ‘제너럴 호스피탈(General Hospital)’에서 2년간 브랜도 코빈 역할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한편, 촉매변환기의 도난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지속적인 문제 상황으로, 매년 수천 명이 촉매변환기를 도난당한다. 이는 자동차 배기 시스템의 일부로 엔진에서 배출되는 화학 물질을 환경에 덜 해로운 화학 물질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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