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김태현에 프러포즈 받았지만…10년 지켜볼 것” (‘동치미’)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프러포즈 후일담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서정희, 사유리, 신윤승, 송영길, 이재용 등이 등장했다.
서정희는 프러포즈 후일담에 대해 밝혔다. 서정희는 6세 연하 건축가 남자 친구 김태현과의 만남에 대해 “이혼한 지 10년이 넘었다. 혼자서 많이 힘들어했는데, 엄마의 팔순 잔치 때 엄마가 친구를 소개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교제하면서 남자친구를 안 만난 기간은 2주뿐이라고.
서정희는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같이 살 공간을 계획하면서 점점 가까워졌다”라며 자연스레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같이 있다 보니 불편해지는 게 생기더라. 남자친구가 장을 너무 많이 본다”라며 “옥상에 캠핑 존을 만들어놨는데, 손님을 매일 초대하더라. 딸 동주도 너무 많이 불러서 오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 계단을 매일 오르면서 집 안에서만 만 오천 보를 걸었다. 힘들다고 하면서도 즐기고 있더라”라고 밝혔다.
서정희는 방송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 서정희는 “전 항상 다이아몬드를 주면서 프러포즈를 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근데 그날 반지가 없었다”라고 말하기도. 서정희는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우리의 마음이 10년 지나도 변함이 없다면 그때 결혼식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정희는 “10년은 너무 긴 거 아니냐”란 말에 “전 그게 좋다고 느꼈고, 주변에 선포도 했다. 그런데 요즘 세컨 하우스를 또 짓고 있다. 그 집을 오픈하는 날 작은 결혼식을 하는 건 어떨지 며칠 전에 생각하게 됐다. 그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뛰면서 좋더라. 마음이 이렇게 자꾸 바뀌는 걸 보니 내가 진짜 사랑을 하나 보다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신성은 “그 집이 1년 만에 빨리 지어졌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신윤승은 “10년 동안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오라는 건가 느꼈다”라고 밝혔다. 정애리는 “전 너무나 이해 간다.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그 마음이 너무 이해된다”라며 서정희의 마음에 공감했다.
서정희는 “저희는 서로에게 완전히 올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10년 동안 마음이 식지 않는다면”이라고 조건을 내비쳤다. 이에 이지훈 변호사는 “그 마음엔 전적으로 공감하는데, 전 10년보다는 20년”을 추천했다. 이지훈은 “기간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미 혼인의 실체가 있다. 거의 사실혼에 가까운 상황이다. 사실혼으로 인정되면 재산분할이라든지 그런 권리는 생겼다. 혼인신고란 요식행위만 남은 거다”라며 애정과 신뢰를 잘 체크해보라고 조언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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