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말고 또 있다…남편 ‘바람’ 용서해준 스타
[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장신영이 불륜 소송에 휘말린 남편 강경준을 용서했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사랑하는 사람의 바람을 용서해준 다른 스타들의 일화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장신영은 19일 자신의 계정에 “그동안 저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린다. 너무 죄송할 따름”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업로드했다.
그는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다.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건 어쩌면 아이들이었을 거다.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서 한없이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장신영은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라며 남편 강경준을 용서하고 가정을 지키겠다고 알렸다.
또한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 이번 일로 정말 많은 분들이 제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했다. 다음에는 부디 좋은 일로 웃으면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장신영의 남편인 배우 강경준은 유부녀와 불륜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상대 남편 측이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여 소송을 종결해 강경준이 사실상 불륜 의혹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요리 연구가 이혜정은 외도를 2번 저지른 의사 남편과 잘 살아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8일 오후 10시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도 이혜정은 남편과 지인들과 대화하다가 남편이 바람을 피웠던 시절을 언급하며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상태임을 보여줬다.
이혜정은 “옛날에 우리 남편 되게 속 썩인 적 있지 않냐”고 말을 꺼냈다. 그는 “그날 뭘 사러 가는 길에, 우리 차 앞으로 차가 휙 갔다. 남편이 차를 타고 웬 여자가 옆에 타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불렀는데 휙 꺾어 달아났다”며 고민환의 외도 장면을 목격했다고 폭로했다.
이혜정은 이후에도 아파트 놀이터에서 남편과 여자가 함께 있는 걸 봤고, 그때 역시 남편을 불렀더니 두 사람이 도망갔다고 말했다. 이에 고민환은 “나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는데 그런 얘기를 하냐”며 당황해 했다.
당시 감정을 회상하던 이혜정은 “그날 내가 너무 열이 받아서 (남편의) 와이셔츠를 다 잡아 뜯었다”고 밝혔다. “울분이 가끔은 ‘죽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혜정은 남편의 불륜으로 큰 상처를 받았으나, 노력하며 가정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개그맨 양세형도 바람피운 애인을 용서한 적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2022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애인의 바람이 용서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양세형은 “솔직히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예전에 그랬던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양세형은 “심증이 있어서 물증이 있는 것처럼 얘기했더니 걸렸다. 그냥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한 번이니까 용서했다”라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그 사건으로 관계는 망가져 버렸다. 양세형은 “근데 이게 의심병이 생기더라. 그래서 내가 사이코가 되더라. 내 눈 앞에 없을 때 앞에 애인이 없으면 시나리오 작가가 된다.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된다”라고 고백하며 씁쓸해 했다.
김선호도 바람을 피운 연인을 용서하고 돌아오라고 무릎까지 꿇었다. 군대에 있었던 김선호는 연인의 집에 찾아가 무릎을 꿇었지만, 결국 버림 받고 말았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장신영,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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