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연상과 결혼한 女가수, “이혼장 제출했다” 충격 고백
[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일본 가수 오모리 세이코가 록밴드 드러머 피에르 나카노와의 이혼을 발표해 이목을 끈다.
18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돌 그룹 ‘ZOC’의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오모리 세이코(35)가 록벤드 ‘린토시테시구레'(凛として時雨)의 드러머 피에르 나카노(44)와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이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에 많은 팬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모리 세이코는 “보고”라는 제목의 자필 편지로 근황을 전했다. 그는 “10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한 오늘, 2024년 8월 18일 이혼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라며 남편 피에르 나카노와 이혼한 사실을 알렸다.
이어 그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남편과 서로 지지했던 나날은 상정하지 않았던 미래로, 매우 소중한 것이었습니다”라며 그동안의 결혼 생활을 되돌아봤다.
또 “딱 10년을 보내고 오늘 ‘부부’라는 틀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앞으로 새로운 형태로 서로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하루하루를 거듭하겠습니다”라며 “변함없이 부모로서 협력하고 아들에게 애정을 쏟아가는 관계를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남편 피에르 나카노 역시 “이번에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고, 각각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라며 직접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에 관해 그는 “서로의 미래를 존중한 결과이며, 우리는 지금까지 함께 걸으며 많은 기쁨과 성장을 나눠왔지만 각자 미래에 대한 비전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새로운 빛을 추구하기 위해 다른 길을 택했다”라며 경위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오모리 세이코와 피에르 나카노는 지난 2014년 8월 부부의 연을 맺고 2015년 10월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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