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난 BTS…진·슈가, 180도 다른 행보 보이는 중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극과 극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전역한 진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슈가는 최근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로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연한 진은 B1A4 멤버 산들과 함께 일꾼으로 활약했다. 전역 후 딱 하루 쉬었다는 진을 향해 안정환은 “그건 쉰 것도 아닐 만큼 일하게 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실한 일꾼으로 활약한 진은 손님들을 위해 평소 즐겨 먹는다는 물회를 만들어 대접했다. 물회 맛을 본 이들은 감탄을 이어갔으며, 이연복 쉐프는 진을 향해 동업을 제안하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은 전역 후 바쁘게 활약하고 있다. 그는 전역 바로 다음날 허그회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났으며,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석진’을 통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진의 빛나는 활약과 반대로 슈가는 많은 이들의 비판을 사고 있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 거리에서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적발됐다. 당시 슈가 측은 입장문에 ‘전동 킥보드를 탔다’라고 기재했지만, 이후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를 탄 것이 확인되며 큰 비판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맥주 한잔 마셨다”는 진술과 달리,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0.227%였던 것이 알려지며 또 한 번 파장을 일으켰다. 이는 그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아이돌 중 최고 수치다.
현재 경찰은 슈가의 소환조사 일정을 조정 중이다. 소환조사는 이번주 중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며, 다른 피의자 소환 절차와 같은 기준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슈가의 전동스쿠터 번호판 미부착 의혹 및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오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또 음주운전 소식이 알려진 후 슈가의 복무태만 논란도 제기됐다. 현재 사회복무요원 신분인 그가 복무교육 당시 잠만 잤다는 목격담이 나온 것. 슈가와 함께 복무교육을 받았다는 A씨는 “슈가는 4박 5일 동안 수업시간(교육시간)에 참여한 적이 없다. 강사도 너무 심하다고 느꼈는지 언질까지 줬다”라고 주장했다.
슈가 논란으로 인해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ARMY)는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팬덤 내에서는 슈가의 탈퇴를 요구하는 이들과 아닌 이들이 서로 대립하며 구설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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