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활동 때 ‘본명’ 쓴 거 너무 후회한다는 여성, 이유 보니 충격
[TV리포트=정은비 기자] 2015년 해체 소식을 전한 일본의 여자 아이돌 그룹 아이들링의 리더이자 현재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엔도가 본명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20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엔도는 자신의 계정에 ‘본명’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글을 작성했다.
엔도는 “요즘 예명을 가진 여자가 많아서 안심이 된다”라며 “본명으로 활동하고 연예계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퇴직 후에도 본명을 검색하면 많은 것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전에는 회식 중 보수적인 직장에 다니는 한 아저씨가 제 수영복 사진을 검색해보고 저와 비교하며 웃는 최악의 경험을 했다”라며 “그래서 본명으로 활동했던 것을 조금 후회하고 있다”라고 실명으로 일하는 것이 얼마나 후회되는지 털어놨다.
또 “솔직히 말하면 전국에 알려질 정도로 유명해지지 않았고,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면 (연예계) 은퇴 후 일반 기업에서 일할 때 과거에 활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새어 나가도 과거의 활동 이력을 알아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도 본명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적어도 수영복 사진 같은 것은 본인의 의사로 인터넷에서 지울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사람들은 댓글에 ‘이름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인간성의 문제가 아닌가’, ‘그런 행동을 하는 걸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엔도가 활동했던 아이들링은 아이돌 그룹 이름이자 활동 기반인 후지 TV의 방송 제목으로, ‘baby blue’, ‘snow celebration’ 등의 노래로 활동했다. 엔도는 초대 리더를 맡아 2006년부터 2014년까지 활동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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