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햄팡팡과 랜덤박스 후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영혼에도 가격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영혼이란 무척 변동성이 큰 가치를 지니고 있어
어느 순간에는 흐르는 시간이 채워주고
어느 상황에는 허영심 가득한 선물이 영혼을 매워줍니다
그런데 지금 내 영혼은 담배의 연기로는 부족하고
소주 한병으로도 속일수가 없습니다
나의 영혼이 바라는건 천금의 무언가가 아니고
그렇다고 타인의 사랑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나의 영혼이 바라는것이 무엇인지
나는 아마 무척 잘 알고있을 겁니다
내 영혼에게 필요한건 시간도 상황도 순간도 공간도 배경도
물질도 사랑도 인물도 아닙니다
이 아귀같고 또는 블랙홀 같은 영혼이 탐욕스럽게 바라던 것은
그래요 선생 그대도 무척 잘 아는 것입니다
———————————————-
햄햄팡팡과 랜덤굿즈입니다
그 각도는 들어서기 전부터 날 설레게 만들고
꾸며진 굿즈들, 잘 정렬된 랜덤박스는 탐으로 탐욕스럽게 정렬되어 있었지
식사는 엄지스튜 치킨 아메리카노를 시켰고 맛은 설명할 필요가 없긴해
아메리카노 얼음이 무척 빠르게 녹아서 아쉬웠다
중요한건 랜덤굿즈이며
나는 시즌오프의책 B를 2개 샀다
첫번째 상자는 설명할것도 없다
그냥 작고 얇은걸 골랐어
그리고 손님 아크릴 풀세트를 얻었지
조직테마 올컬을 한순간에 시켜주더라고
1만3천이 22종이니 이미 22만어치를 넘긴 첫 상자
두번째 상자는 두꺼운걸 골랐어
실링왁스와 무드등 으로 시작해
해결사 조직 L홀더
엄지 타올과 해결사 조직 초대장 및 포토카드
그리고 배경하나 심볼뱃지 4개
뒤얀아크릴 한개와 청소부 라일라까지
이것도 22만이 넘고 다양하게 들어있네
중복은 뒤얀과 청소부가 끝이고
가게에선 자세하게 안찾아보다보니
L자 홀더와 얀 심볼뱃지 하나 더 사버림
사실 우산이 제일 봅고싶었는데 안나와서 그건 따로 샀음
참 무겁고 지하철까지 멀기도 해서 운동이 따로 필요가 없더라
———————————————-
… 아니 아니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끝을 모르는게 아닌 시작이 없는것 이었습니다
난 나의 영혼이 만족을 모른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나의 영혼은 지금 행복속에서 안식을 취함을 몰랐습니다
나의 탐욕이 나의 영혼을 더럽히고 있었음을 몰랐습니다
출처: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