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숨겨”… 역도요정 박혜정, 진짜 눈물 나는 소식 ‘울컥’
박혜정,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암 투병 끝에 어머니 별세
발인도 못 보고 경기 나가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이 암 투병 끝에 별세한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1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국가대표2-이 세계 짱은 나다!’ 특집이 방송됐다.
방송에는 사격선수 반효진·오예진·양지인, 대한민국 남자 양궁팀 김우진·이우석·김제덕 선수와 역도선수 박혜정, 여자 양궁팀 전훈영·임시현·남수현 선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혜정은 지난 4월 어머니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며 “저는 처음에 몰랐다. 저한테 비밀로 했다. 근데 엄마 병원 가는 횟수도 늘어서 물어봤다. 그때 저에게 심각한 거 아니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아무래도 제가 운동을 하니까 신경 쓸까 봐, 다치기라도 하면 안 되니까 숨겼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어머니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시합 2일 전에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정은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시합을 앞두고 3~4일 전에 돌아가셨다. 결국 발인을 못 보고 출국했다. 어머니도 제가 올림픽에 나가길 바라셨을 것 같고 아버지도 갔다 오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어머니는 투병 중에도 박혜정의 경기장에 왔다고. 그는 “올림픽이 제일 중요한 시합인데 안 오면 안 된다. 왔을 거다. 그날 유독 기구가 가벼웠다. 엄마가 같이 들어줬다고 생각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박혜정은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81kg급 은메달리스트다.
박혜정은 인상에서 1, 2차 시기 123kg, 127kg에 이어 3차 시기 131kg을 성공시켜 대한민국 신기록을 세웠다.
박혜정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윤희정 이후 8년 만에 나온 세 번째 여자 역도 메달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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