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로 ‘실형’산 고영욱…더 충격적인 근황 전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버 데뷔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고영욱은 ‘아침을 알리는 아띠의 오늘 일상 첫 루틴 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는 룰라의 곡 ‘오늘’이 배경음악으로 깔렸으며, 고영욱이 키우는 반려견들의 모습이 담겼다. 여전히 본인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댓글창은 역시 비공개 상태다.
최근 고영욱이 유튜버로 복귀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 5일 개인 채널을 개설하고 ‘프레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반려견과 그의 사진, 집 밖 풍경 등이 담겼다. 논란을 미리 인식한 듯 그는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시작해 본다”라며 채널 개설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소식이 알려진 후 미성년자 성범죄 전과가 있는 그가 대중과 소통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채널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해당 플랫폼 측은 “별도의 제지는 없다. 해당 채널에 다수 신고가 접수되거나 콘텐츠 내용 등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채널 폐쇄·영상 삭제 등을 할 수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고영욱의 복귀를 두고 많은 이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영상이 아닌 쇼츠 영상을 올리며 계속해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그가 올린 첫 번째 영상은 조회수 30만 회를 넘어섰으며, 쇼츠 영상은 8개가 업로드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성범죄 확정 판결을 받은 유튜버의 행위에 대해 국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으며, 100명 이상의 국민이 찬성한 상태다. 이에 공개 청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4차례에 걸쳐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받았다. 안양교도소와 남부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한 그는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GO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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