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성인용품’으로 사용?…넷플릭스 19금 장면, 충격적입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에서 한국을 조롱하는 내용의 에피소드가 담겨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5회에는 에밀리가 한국 브랜드 화장품 ‘케이디언스’ 홍보를 맡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인 친구 민디 천(애슐리 지니 박)에게 한국 화장품을 소개받은 에밀리(릴리 콜린스)는 화장품을 바른 후 생긴 광을 보며 “원래 저 정도로 광이 나냐”라고 놀라워했다. 이를 들은 민디 천은 “한국 뷰티 트렌드인데 물광 피부라고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에밀리는 한국 브랜드 물광 화장품을 백화점 입점에 성공시켰다. 이후 에밀리의 동료는 해당 제품이 미국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성인용품인 윤활제로 소개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약했다.
해당 에피소드가 공개된 후 한국 화장품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사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 이 같은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넷플릭스는 여러 차례 표기 오류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에이트 쇼’에 등장한 애국가 장면에서 ‘동해물과 백두산’ 가사를 스페인어 자막에 ‘일본해’로 잘못 표기돼 논란이 일었다. 또한 영화 ‘사냥의 시간’ 독일어 자막에도 ‘동해’가 아닌 ‘일본해’라고 표기돼 비판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슈퍼리치 이방인’에서 ‘김치’를 중국식 매운 채소 절임을 뜻하는 ‘라바이차이’로 오역 표기해 논란을 샀다. 논란이 되자, 넷플릭스는 “한자를 사용하는 해외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라바이차이’로 표기한 것”이라며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해 앞으로 한국 콘텐츠의 김치를 ‘신치’로 표기하기도 했다”라고 해명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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