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레전드 ‘잠자리 장면’ 찍었다…내용이 ‘충격’
[TV리포트=김산하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봉준호 감독이 새로운 영화 ‘미키17’을 준비 중인데, 해당 영화에 대한 관심이 해외에서도 매우 뜨겁다.
21일(현지 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Mickey 17)에 출연하는 나오미 애키(Naomi Ackie)는 영화 속 인상 깊게 남을 장면으로 잠자리 장면을 언급했다.
나오미 애키는 극비리에 진행되는 영화 촬영과 내용에 대해 비밀을 지켜야 하는 임무가 있어,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몇 가지 흥미로운 점들을 짚어 주었다.
영화에 함께 공동 주연으로 출연하는 로버트 패틴슨(Robert Pattinson)에 대한 첫 인상에 대해, 나오미 애키는 “그는 사색가다. 언제나 배역과 대본, 구조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 그렇게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또 나오미 애키는 본인도 아직 영화를 보지 못 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번 영화는 내가 이전에 해왔던 작품과 비교하면 감정도 더욱 고조되었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달라서, 영화를 보기가 꽤 두렵다. 내가 균형을 잘 맞춰서 연기했기를 바랄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영화를 보고 난 후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하게 될 장면 중 하나가 잠자리 장면일 것 같다는 의견에 대해, 나오미 애키는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인터뷰어가 “나는 그중 하나가 잠자리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미키17’의 세계관에서 ‘그’ 행위는 구조적으로 꽤 다를 것이라고 추측한다. 만약 내가 맞다면 눈을 두 번 깜빡여달라”고 말하자 나오미 애키는 “나는 반쯤 눈을 깜빡일 거다. 확답할 수도, 부인할 수도 없다”고 대답하며 웃었다.
한편, ‘미키17’은 봉준호 감독의 8번째 장편 영화로, 그의 첫 우주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얼음 세계 니플헤임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과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목에 들어간 숫자 17은 주인공인 미키가 죽는 횟수를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영화 ‘트와일라잇’ 스틸컷,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