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슈가 논란에…병무청도 나섰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병무청이 방탄소년단 슈가에 대한 복무 실태 점검을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선다.
2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병무청은 이르면 다음주 중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근무 중인 슈가가 복무하는 용산구 관내 기관에 대해 복무 실태 현장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병무청은 해당 기관이 슈가에게 출근 등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지 않았는지, 위법 행위는 없었는지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용산구 관계자도 동행해 합동 조사를 진행한다.
앞서 슈가의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소식이 알려진 후, 그의 복무실태를 철저히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인은 음주 다음 날, 슈가가 복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가능성과 복무기관이 편의를 봐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227%로, 그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아이돌 중 최고 수치다.
당초 슈가 측은 입장문에 ‘전동 킥보드를 탔다’라고 기재했다가 사건 축소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소속사는 2차 입장문을 내고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해 ‘전동 킥보드’라고 설명했다”라고 해명했다.
슈가는 23일 오후 음주운전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슈가는 이날 복무 기관에 정상 출근했으며, 퇴근 후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는 내년 6월 소집해제될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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