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에 레드 헐크 등장…봐도 봐도 ‘충격’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마블의 기대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레드 헐크 등장 장면이 화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린 ‘디즈니 D23’ 글로벌 팬 이벤트에 공개됐던 레드 헐크의 영상 클립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 4초가량의 짧은 영상은 디즈니 ‘D23’ 당시 공개됐던 예고편 영상의 일부로, 연단 위에서 레드 헐크가 포효하는 장면이 4초가량 담겼다. 짧은 시간임에도 레드 헐크의 압도적인 힘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레드 헐크는 캡틴 아메리카의 네 번째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다. 특히, 이번에 마블에 합류한 해리슨 포드가 ‘레드 헐크’로 변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어 많은 팬을 기대하게 했다.
해리슨 포드는 故 윌리엄 허트가 맡았던 ‘테디어스 로스’ 역을 연기한다. 이 캐릭터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 테디어스 로스는 장군에서 미국 대통령이 되고, 캡틴 아메리카를 군에 정식 복기하기 위해 제안한다고 알려졌다.
최근 마블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시리즈의 주역이었던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가 퇴장했고, 새로운 영웅들의 이야기는 큰 흥미를 끌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데드풀과 울버린’으로 부활 조짐을 보여, 이후 시리즈를 향한 기대감이 올라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신작이 팬들을 더 들뜨게 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에서 팰컨으로 활약했던 샘 윌슨(앤서니 매키)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날 예정이다. 초대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에 이어 앤서니 마키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레드 헐크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의 기대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내년 2월 14일 개봉한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채널 ‘Marvel Entertainment’,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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