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3시간 경찰조사 후 귀가…음주 운전 혐의 인정 “반성하고 후회”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사고 후 17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가운데 “죄송하고 후회하고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23일 오후 슈가는 음주운전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 약 3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 슈가는 취재진 앞에 두 손을 모은 채 “굉장히 죄송하다. 많은 팬 분들과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오겠다”라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약 3시간 가량 조사를 마치고 밤 10시 53분께 나온 슈가는 “너무 나도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나 다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경찰 조사에서 슈가는 음주운전 혐의 사실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27분 경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근처에 있던 경찰이 그를 부축해 인계했고,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만취 수준인 0.227%이었다.
슈가는 사건 보도 직후 ‘킥보드 음주운전 했다’고 해명했으나, 그가 탄 것은 킥보드가 아닌 스쿠터인 것으로 알려져 사건 축소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근무 중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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