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시구 소환에 “초등학교 때 야구, 폼 있어….두 번 던지니 숨 차” (‘라디오쇼’)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시구의 추억을 소환하며 초등학교 때 투수와 유격수를 많이 해봤다고 밝혔다.
24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얼마 전 더운 날씨에 54세 나이에도 열심히 행사하시는 것 보고 반성했다. 더 열심히 살겠다”라는 사연에 “항상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뭔가 열심히 하면 반성하시죠?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 더 반성하게 된다. 나보다도 어린데 살려고 저렇게 하는 구나. 나이가 많은데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한데 밑에 있는 친구들은 정말 더 열심히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쉴 시간이 없다. 지금 내가 당장 뭐라도 들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책을 들든지, 펜을 들든지, 휴대폰을 들든지, 신문을 들든지, 뭐든지 들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새로운 명언이다”라고 덧붙였다.
“건강검진 예약해서 급하게 식단조절 하고 있다. 살 빼는 것은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다”라는 사연에는 “나이가 들수록 고지혈, 고혈압 등등이 생기는데 다 이게 살이 찌고 몸이 무거워지니까 안에 있는 심장이라든지 이런 장기들의 활약이 예전만 못한데 몸은 부어있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러니까 식단 조절해서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하지 않나. 아프게 오래 사는 것 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시구하는 영상 봤는데 엄청 잘하더라. 평소 야구를 좀 했나”라는 질문에 박명수는 “초등학교 때 야구 많이 했다. 투수도 했고 유격수도 했다. 그래서 시구하는 폼이 있을 거다”라고 야구 부심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지난 14일 프로야구 삼성의 시구자로 나서 시구를 펼친 바 있다.
그러면서 “근데 제가 공 던질 때 옆에 선수 분이 투수는 안 되겠다고 하더라. 이유를 물었더니 체력이 안 된다고 하더라. 두 번 던지니까 숨이 차더라”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MZ들이 야구를 너무 좋아하더라. 스마트폰으로만 보고 있다가 직접 가서 보니까 너무 신나고 정말 재밌었다. 앞으로 저도 야구팬이 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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