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틀딱 싱붕이가 실제로 써본 고전 전자제품들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다이얼 전화기
당연히 우리집엔 버튼식 전화기였음
하지만 좀 나이있으신 친척집 가면 전화기가 저런 다이얼전화기가 있어서
한번씩 손가락 꼽아서 돌리면서 이곳저곳 전화해본 기억이남
아직도 다이얼 돌릴때 나는 차르르르륵 거리는 소리랑 감촉이 잊혀지질 않음
다이얼이 2개 달린 티비
화면은 잘 기억안나지만 15인치 정도로 기억하는 사이즈의 브라운관 티비임
당연히 우리집엔 저런거 안썼고 시골 할머니댁 가야 있었음
286 컴퓨터.
이것도 당연히 우리집껀 아니었고
컴퓨터 작업 해야하는 어른들 집에 좀 오래된 기종은 저런 286 컴퓨터였음.
당시엔 주요 이동식 저장매체가 플로피 디스크였는데
제일 큰 8인치 플로피디스크는 실제론 써본적이 없고
가운데 5.25 플로피 디스크부터는 써봄
부드러운 종이처럼 흐물흐물 거리는 재질임.
저장용량은
제일큰 8인치가 50kb
5.25인치가 1.2mb
3.5 인치가 1.44mb
제일 최신 제품인 3.5인치가 크기도 작은데 저장용량도 커서 매우 애용했지
물론 내 생애 첫 개인 컴퓨터를 뽑았던게 저런 586 컴퓨터라
저때부턴 5.25 디스크도 안쓰고
CD롬과 3.5인치 플로피 디스크만 사용했었음
그리고 이새끼를 쓰게되면서 용량 혁명을 맞봄
무려 600메가 정도 되는 저장용량을 자랑함
물론 단점은 자유롭게 데이터를 쓰고 지우고 하는게 불가능함.
일반적인 CD롬은 읽기전용일 뿐이고
쓰는게 가능한 CD롬 으로도 공CD에 한해서 1회만 데이터를 쓸수있음. 쓰고난 데이터는 수정이 불가능함.
반면 3.5 플로피 디스크는 지금 우리가 쓰는 usb 처럼 데이터를 넣더라도 여러번 수정이 가능해서 적은 용량으로도 인기가 있었음.
신기한게 저 당시에는 고사양 게임들이 여러개의 cd롬으로 나와서
설치용 cd가 따러있고 플레이용 cd가 따로있고 그런게 있었음.
당시 586 컴퓨터라 해도 하드디스크 용량이 2기가? 3기가? 이정도라
수백메가에 달하는 고사양 게임을 설치하기엔 부담이 커서
꼭 시스템에 필요한 게임데이터만 하드디스크에 설치하고
나머지 게임 데이터는 CD에서 실시간으로 읽어들였음.
그래서 하드디스크의 속도보다는 CD롬이 몇배속으로 돌며 데이터를 빠르게 읽을수 있냐가 게임 돌리는 성능의 지표였음
요새처럼 그래픽카드나 cpu 성능으로 컴퓨터의 성능지표로 쓰는게 아니라
당시엔 cd롬이 몇배속이냐에 따라 게임이 cd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불러오는 속도가 달라져서 cd롬이 게임돌리는 컴퓨터의 성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함.
이런 8배속의 CD롬 보다는
이런 52배속 CD롬이 훨씬 게임을 잘돌렸다는 뜻
물론 단점으로는 미친듯이 돌아가는 소음이 아주 요즘 컴퓨터랑은 비교불가한 수준임 ㅋㅋㅋ
여태 내 인생에서 내 소유로 거쳐간 컴퓨터가
586 컴퓨터를 시작으로 그다음 컴터인 팬티엄3 컴퓨터를 지나며
거의 10번째 컴퓨터인 지금 컴퓨터는 4070ti 급 컴퓨터를 사용중
브라운관 모니터는 586때랑 팬티엄3 때만 쓰고 그후로는 LCD 모니터로 넘어온거로 기억함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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