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받은 올해 상반기 보수 수준, 의외였다
이부진 7억 9,900만 수령
전년과 동일, 직원 급여↑
호텔롯데, 신동빈 13억 지급
최근 호텔신라 이부진 대표이사 사장이 제주도에 방문하여 ‘고품격 서비스’에 관해 약속하여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올해 그가 받은 상반기 보수 역시 주목된다. 특히 호텔신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 중 하나로 해당 기업을 이끄는 이부진 사장의 급여는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올해 상반기 7억 9,900만 원 보수를 받았다. 해당 급여는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4일 호텔신라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이부진 사장을 비롯해 임원진 상반기 보수를 공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액으로 6억 8,300만 원을 받았으며 설 상여로 1억 1,400만 원을 수령했다.
또한 이부진 사장은 200만 원의 임원 의료지원 및 건강검진, 단체상해보험 등 처우를 제공하는 기타 근로소득을 회사 측으로 지급받았다. 이에 대해 호텔신라 측은 “임원 처우 규정에 따라서 직급과 위임업무 성격·수행 경과 등을 고려하여 보수를 결정하여 매월 급여 1억 1,400만 원을 지급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규 사장은 5억 600만 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더하여 올해 상반기 호텔신라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700만 원) 대비 100만 원 증가한 것이다.
이부진 사장은 급여에 이어 삼성그룹 장녀이자 국내 대형 호텔 대표이사로 여러 행보가 화제 된다. 특히 지난 12일 이부진 사장은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개최된 제주특별자치도의 숙박 분야 제주와의 약속 실천한 마음 결의대회’에 참석해 많은 이들에 주목받았다.
이 행사는 제주도의 ‘제주 관광 대혁신’ 선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제주도 내 숙박업계는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보다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과 실천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부진 사장 역시 이와 뜻을 함께하여 관광객에게 더욱 따뜻한 환대와 편안한 머묾, 보다 쾌적한 공간 등의 고품격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제주와의 약속’을 했다.
더하여 이부진 사장은 행사 진행 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차담회 시간을 가지며 제주 관광 현황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라는 최근 제주도에 레저형 호텔인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5월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의 브랜드로서 설립 10주년을 기념하여 제주도 이호테우 해변 인근에 레저형 호텔인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열었다. 해당 호텔은 211개 중 상당수 객실이 와이드 오션뷰로 방문하는 이들에 아름다운 조망을 제공한다.
한편,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또 다른 대형 호텔 그룹인 ‘호텔롯데’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에게 올해 상반기 13억 1,40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빈 회장은 호텔 부문에서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보다 더욱 높은 급여를 받은 것이다.
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뿐만 아니라 여러 자회사에서 상당한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신동빈 회장에 가장 많은 급여를 지급한 곳은 롯데지주로 알려졌다. 지급액은 41억 7,100만 원이다. 하지만 올해 2분기 호텔롯데는 영업손실 254억 원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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