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이라는 유부남에게 속아 연애한 스타…다 잃었다
[TV리포트=홍진혁 기자] ‘불륜’을 다룬 드라마 SBS ‘굿파트너’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유부남과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한 스타들도 이목을 모으고 있다.
26일 채널 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탤런트 홍석천이 커밍아웃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날 탤런트 이승연이 “홍석천이 사랑에 몸 바치는 스타일”이라며 “커밍아웃도 사랑 때문에 했다”라고 언급했다. 홍석천은 “커밍아웃도 당시 네덜란드 남자친구 때문에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네덜란드인 남자친구와 3년 반 동안 동거했다. 홍석천은 “내 남친은 나를 만날 때까지 자기 정체성을 몰랐다가 나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와이프가 있다”고 고백했고, 홍석천은 “그러면 나는 못 만난다”라며 딱 선을 그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이혼 후 다시 홍석천에게 찾아왔다.
완벽히 정리된 상태에서 연애를 시작한 것이다. 이후 이들은 1990년 말에 뉴욕으로 이주했고 홍석천은 한국에서 돈을 벌어서 그에게 생활비를 보내는 생활을 했다. 홍석천이 희생을 한 거였지만 별거 하고 4~5개월이 지났을 때 그의 연인은 바람을 피웠다. 그럼에도 홍석천은 “헤어지고 나서도 1년을 돈을 보냈다. 나는 원래 사랑에 목숨을 거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배우 김민희는 유부남인 영화 감독 홍상수와 9년째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민희는 17일(현지 시간) 스위스 토카르노에서 열린 제 77회 ‘로카르노영화제'(Locarno Film Festival) 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수상 소감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홍상수 감독, 난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객석으로 돌아와 어깨에 기대거나 손을 잡는 등 공개적으로 스킨십을 보여줬다.
이들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9년째 열애 중이다. 이들은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도 “사랑하는 사이”라고 공식적으로 불륜 관계임을 밝혔다. 하지만 홍상수는 아직도 아내와 이혼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유책 배우의자의 이혼 청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으며, 홍상수는 2019년 이혼 재판에서 패소해 아직까지 유부남 신세다.
그런가 하면, 싱글이라는 유부남에게 속아 큰 피해를 본 스타도 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전 연인이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며 피해를 털어놨다.
2022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낸시랭은 과거 결혼을 전제로 2년간 만났던 남자친구가 알고 보니 유부남에 딸까지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사람에게 여러 번 상처를 받았다며 “이제는 사람을 못 믿겠다”라고 토로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홍석천’, ‘김민희’,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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