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라이징 스타, 헬기 사고로 사망..안타깝습니다
[TV리포트=강나연 기자] 故 변영훈이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지 31년이 지났다.
지난 1993년 8월 28일 故변영훈이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1세.
당시 변영훈은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시민공원 유람선 선착장 부근 상공에서 영화 ‘남자 위의 여자’를 촬영 중이었다. 이때 헬기가 추락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비극적인 사건은 영화의 첫 장면 촬영 중 발생했다. 변영훈이 배우 황신혜와 선상 결혼식을 하기 위해 헬기를 타고 내려오는 장면이었다. 근접촬영을 위해 무리하게 하강비행을 했고 이 과정에서 꼬리날개가 수면에 닿으면서 추락했다.
인명구조 시간이 늦어지면서 변영훈은 심장과 폐 기능이 정지돼 뇌사상태에 빠졌다. 변영훈은 병원에 입원했지만, 뇌사상태였고 결국 75일 만인 그해 8월 28일 세상을 떠났다.
또한 사고 당시 헬기에 동승했던 KBS ‘연예가중계’ 취재팀과 헬기장 등 6명이 사망했다.
故 변영훈은 KBS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1990년 KBS1 일일연속극 ‘울밑에선 봉선화’로 데뷔했고 1991년 ‘TV문예극장-검은 양복’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1992년 드라마 ‘분노의 왕국’에서 대한제국 마지막 황손 이하연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황신혜와 주인공을 발탁된 변영훈은 ‘남자 위의 여자’로 영화 데뷔를 앞두고 있었으나,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면서 세상을 떠나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31세의 짧고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다가 많은 사람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드라마 ‘분노의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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