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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폭로 23일 만에 입장바꾼 배드민턴협회장이 전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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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장 김택규
“안세영 선수 목소리 듣겠다”
제도 개선 합의점 모색 의지

안세영 폭로 23일 만에 입장바꾼 배드민턴협회장이 전한 말
출처 : 뉴스 1

지난 5일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금메달을 딴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전한 지 23일 만에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이전과는 다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져서 화제다. 이는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불합리한 관습과 제도를 개선해달라는 안세영(22·삼성생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힌 것이다.

지난 27일 김택규 회장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이 개막한 전남 목포체육관에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인터뷰는 김택규 회장이 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 이후 첫 언론사 대면 인터뷰로 알려지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출처 : 뉴스 1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택규 회장은 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을 두고 “전체적으로 구세대의 관습은 없애야 한다. 예를 들어 국가대표 선발, 후원과 계약에 대한 규정을 모두 손봐야 한다”면서 “선수가 국가대표 생활을 편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는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도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얼마나 (한이) 맺혔다는 것이겠느냐”면서 “(협회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안세영 선수가 의견을 낸 부분에 대해서 전부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그러나 이 문제를 본인 혼자서 결정한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다른 종목과의 통일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뉴스 1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가맹단체들과 전체적인 흐름은 같아야 한다”면서 “제가 혼자 모든 것을 판단해서 혼자 결정할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택규 회장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 어디가 됐든 (제도 개선에 대한) 합의점이 나오면 그에 맞춰 개선은 이뤄져야 한다”고 부연하며 합의점 모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대표팀 김학균 감독에 대해서는 “수십 명의 선수들과 코치진을 지도하려면 여러 자질이 있어야 하는 데 너무 개인적인 성향이 많지 않았나 싶다”면서 “올림픽 출전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운영하지 않았는지 하는 생각이 들고, 잘하는 선수들과의 소통도 진짜 원활히 이뤄졌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김택규 회장의 발언을 두고 ‘책임 미루기’에 나섰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안세영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과 후원·계약 관련 규정 개선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국가대표 은퇴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허용 기준으로 여자 만 27세, 남자 만 28세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는 점에서 안세영 선수는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뉴스 1

현행 국가대표 운영 지침 법상 ‘(선수는) 협회가 지정한 경기복 및 경기 용품을 사용하고 협회 요청 시 홍보에 적극 협조한다’고 정하고 있으며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규정에 따라 ‘(신인선수 중) 고등학교 졸업 선수의 계약기간은 7년으로 한다. 계약금은 7년간 최고 1억 원을 초과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입단 첫해 연봉은 최고 5,00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연봉은 (3년 경과 전까지) 연간 7% 이상을 인상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세영 선수는 이를 두고 “광고가 아니더라도 배드민턴으로도 경제적인 보상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스폰서나 계약적인 부분을 막지 말고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안세영 선수의 입장을 필두로 협회 임원진의 후원이 전무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김택규 회장은 “배드민턴협회는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임원이 후원금을) 낸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협회 정관에 임원에게 분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집어넣으면 해결될 일”이라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뉴스 1

또한, 안세영 선수가 직접 언급한 외부 후원 유치 노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제가 협회에 왔을 때는 (후원사가) 거의 다 정해져 있었다. 이제는 돈을 많이 주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하며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김택규 회장은 협회 운영을 두고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는 엘리트 체육 인사들이 협회 행정을 방해했다고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택규 회장은 “그들이 제 눈과 귀를 가렸다. 이사회를 할 때마다 한 번도 제 의견이 관철된 적이 없었다”면서 “결국 ‘무능한 회장’이 안세영의 말로 인해 선수들의 불편함을 알게 된 격”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내부 파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정정하며 “지금은 비방할 시기가 아닌 무엇을 개선할지 논의해야 할 시기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번 사안은 체육계에서만 주목하는 것이 아닌 전국민적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제2의 안세영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내년도 스포츠윤리센터 예산을 대폭 확대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체육계의 각종 비위 행위가 번지고 있는 만큼 조사 인력을 늘려 고질적인 가혹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의 내년도 예산을 94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힌 가운데 체육계에 불거지고 있는 비위 문제를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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