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프로, 또 ‘사생활 논란’ 터졌다…”사기 치는게 평생 직업”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일반인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며 수많은 작품이 탄생하고 있는 가운데, 출연진에 대한 사생활 검증을 철저히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8일 JTBC ‘끝사랑’에 출연 중인 이범천에 대한 사생활 폭로가 나온 가운데, 제작진이 편집을 결정했다.
최근 한인 채널에는 스위트한 면모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이범천에 대한 폭로글이 올라와 눈길을 모았다.
한 작성자는 “한국에서 8년 결혼 생활하고 미국 도망와서 미혼인 척해서 미국에서 사기 결혼하고 들통나니 여자 덤탱이 씌우고 다시 사기 결혼하고 한국으로 도망갔다”면서 “인생이 여자 사기 치고 이용하는 게 평생 직업인데 이번에 방송까지 나오다니 대단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또다른 작성자는 “세 번째 부인과는 서류정리도 안하고 이혼도 안했다. 저렇게 방송에 나오는데 너무 심한거 아니냐”면서 “이번에 한국 갈 때도 35000불 융자받고 도망갔다”라며 이범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물론 현재까지는 단순 주장일 뿐,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이범천 본인이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범천 외에도 앞서 방영된 일반인 출연 예능 프로그램이 여려 차례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5월 방영된 채널A ‘하트시그널4’는 방영 전, 여성 출연자에게 의사 남자친구가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제작진은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성 출연자 김지민이 과거 ‘노출 BJ’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결국 공식입장을 낸 제작진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김지민이 아프리카TV에서 노출 및 선정적인 방송을 진행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면서 “입시가 끝난 후 친언니와 함께 단순 토크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크롭티를 착용한 언니의 의상으로 인해 아프리카TV 방송 특성상 선정적 콘텐츠로 분류됐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2022년에는 ‘돌싱글즈3’에 출연한 이소라의 불륜설이 나오며 큰 충격을 자아냈다. 전남편 지인은 유튜버를 통해 ‘이소라의 이혼 사유는 상습 불륜과 음주 가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소라는 “방송에서 전 남편과 전 시댁을 언급해서 나쁜 이미지로 오해를 받게 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전 남편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달했다”라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여러 기수가 나왔던 SBS Plus, ENA ‘나는 SOLO'(나는 솔로)는 잦은 사생활 논란에 시달렸다. 11기 남성 출연자는 파혼 직후 방송에 출연해 논란을 빚었다. 13기는 성병부터 학폭 등 여러 구설에 올랐다. 방영 당시 한 남성 출연자로부터 성병에 감염됐다는 폭로가 나왔으며, 또 다른 남성 출연자는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더해 13기 여성 출연자는 결혼 이력을 숨긴 채 방송에 출연했다는 것이 알려져 큰 비판을 받았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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