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태일, ‘성범죄’ 후 팬미팅에서 한 말…충격입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NCT 출신 태일이 성범죄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진행된 팬미팅에서 한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NCT127 8주년 기념 팬미팅 ‘시크릿 인비테이션'(8ECRET INVITATIO)에서 태일은 NCT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팬들을 만났다.
앞서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팬들을 향해 “(교통사고로) 무대를 함께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정식으로 팬들, 멤버들과 함께하다 보니까 그전에는 몰랐던 마음을 많이 느꼈고, 더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진다. 이런 시잔을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라며 말했다.
팬사랑이 느껴지는 발언이지만, 태일의 성범죄 사실이 드러나며 팬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태일의 성범죄 연루 소식은 전날인 28일 알려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됐다며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례적으로 단호한 SM엔터테인먼트의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소식이 알려진 후 태일이 동성 미성년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6월 성인 여성으로부터 태일과 관련된 성범죄 혐의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소식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그간 침묵을 지킨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는 “당사와 태일은 이달 중순 고소당한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면서 “태일은 2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태일의 소식이 전해진 후 NCT 멤버들의 ‘빠른 손절’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NCT 멤버 도영, 태용 등은 태일의 개인 계정을 언팔로우 했다. 또한 관련 스태프들 역시 그를 언팔로우 한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끌었다. 주변인들의 빠른 ‘손절’ 행렬에 태일이 저지른 성범죄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는 상황. 현재까지 태일의 구체적인 범행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인들뿐만 아니라 팬들의 손절도 이어지고 있다. 논란 전 600만 명의 팔로워였던 태일의 계정은 실시간으로 팔로워 수가 떨어지며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52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태일 논란으로 NCT 활동에도 비상이 걸렸다. 솔로 가수로 데뷔한 NCT 멤버 재현은 팬 사인회를 잠정 연기했다. 또한 마크와 해찬 역시 예정됐던 영상통화 팬사인회 행사 연기 소식을 전했다. 이에 태일을 향한 NCT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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