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 만에… 유산 아픔 딛고 임신 소식 전한 女스타, 결국 오열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아가가 또 한번 내게 와주었구나”
NS윤지로 활동했던 가수 겸 배우 김윤지가 결혼 3년 만에 엄마가 된 감격스러운 당시를 회상했다.
29일 ‘ns윤지’ 채널에는 ‘난임일기 PART 4- 3차 시험관 드디어 두줄을 보다!’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과거 3차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갖게 된 김윤지의 감동적인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더불어 ‘2번의 시험관실패 그리고 계류유산 후 3차 시험관에 성공하다!’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김윤지는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 아기도 잘 생긴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좀 내려놔야 한다고. 때가 되면 다 올 거라고 시험관을 하면서 이런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누군 그걸 모르나. 누군 안 그러고 싶나.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쉬우면 진작에 아기가 생겼겠지. 마음처럼 되는 게 없으니 심술이 잔뜩 나 있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1, 2차 시험관 때는 인터넷을 싹 다 뒤져서 착상에 좋다는 음식은 다 찾아 먹고, 혹시나 몸에 무리가 갈까 이식 당일과 다음날은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누워만도 있어 봤다. 착상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던 것 같다. 하지만 두 번 다 피검사 수치는 착상조차 되지 않을 0점대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차 시험관을 시작하면서 굳게 마음먹은 게 하나 있었다. 내 삶을 시험관 과정에 끼워 맞추지 말자. 시험관은 한 부분일 뿐 전부로 만들지 말자. 그 어떤 상황에서도 아가가 올 거면 분명히 와줄 거다”라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3차 이식 후 병원을 나와 장어도 먹고, 자선 행사 재능기부로 서기로 한 무대 준비를 하는 등 바쁘게 일상을 보내던 김윤지에게 드디어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5일 배양 2개의 배아를 이식하고 열흘이 흐른 후 병원에 첫 번째 피검사를 하러 가는 날 임테기를 통해 임신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결과는 아주 정확하고 진한 두줄.
김윤지는 “아가가 또 한번 내게 와주었구나. 봄봄이가 정말 건강한 동생을 보내줬구나”라며 “사무치도록 힘들었던 한 해였는데 이 모든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라고 남편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안겼다.
앞서 방송을 통해 유산의 아픔을 고백한 바 있는 김윤지는 결혼 3년 만에 엄마가 된 사실을 전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7월 7일 “이 세상에 태어난 걸 환영해. 우리 엘라(태명)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고마워”라며 직접 출산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도 결혼 5년만에 시험관으로 아가를 가져서 지금 21주차입니다. 저 마음을 알기에 눈물이 나네요”, “보는내내 눈물났어요 ㅠㅠ”, “나도 모르게 눈물이ㅜㅜ”, “온맘다해 다시한번 축하해요”, “아기심장소리 처음들은날 울었던거 생각나네요”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9년 싱글 앨범 ‘머리 아파’로 데뷔한 김윤지는 NS윤지라는 활동명으로 활동하며 ‘마녀가 된 이유’, 이프 유 러브 미(‘If You Love Me)’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탄탄한 가창력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21년 개그맨 이상해와 국악인 김영임 부부의 아들인 최우성 씨와 결혼해 7월 딸을 품에 안았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ns윤지’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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