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가해자’ 소문…고3 때 전학 간 위하준, 드디어 입 열었다
[TV리포트=홍진혁 기자] 배우 위하준이 연예계 꿈을 위해 고등학교 3학년 때 전학을 갔다.
29일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 위하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담소를 나눴다.
위하준은 “배우의 꿈을 꾸게 된 것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어릴 때 무대에 서서 춤, 퍼포먼스 등을 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때 유명했던 동방신기 안무 많이 따라했고, 중학교 고등학교 댄스동아리도 제가 다 만들었다”라며 “아이돌이 꿈이었다”라고 밝혔다. 학창시절 당시 아크로바틱, 덤블링을 선보이고 옷을 찢어 자신의 복근을 노출했던 위하준에게 MC들이 “2PM 같다”고 하자 위하준은 “2PM 전엔 짐승돌 같은 분들이 없어서 ‘이건 내가 해야 겠다’고 생각할 때 2PM이 데뷔했다”라고 한탄했다.
위하준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자신의 부모님에게 예술 고등학교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부모님이 “대학 가서 해라”고 반대했는데, 위하준은 2년 동안 동아리를 하면서 버티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께 “서울로 보내 달라. 나는 마지막 1년까지는 도저히 못 버티겠다. 빨리 성공하고 싶다”고 편지를 남겼다. 이에 진정성을 느낀 보낸 부모님은 전학 절차를 밟아줬고 위하준은 고등학교 3학년 5월 서울 소재 고등학교로 전학갔다.
신동엽이 “근데 학교에서 큰 문제를 일으켜서 강제로 전학을 보내지 않는 이상은 고3 때 전학을 가지 않는다”고 말하자 위하준도 동의했다. 그는 “별의별 소문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당시 위하준은 ‘JYP 연습생이어서 왔다’, ‘여자친구가 있어서 왔다’, ‘완도에서 사람 패고 왔다’는 소문에 시달려야 했다. 이후 고등학교를 졸업한 위하준은 단역부터 연기 경력을 쌓으며 “2017년도 시청률이 40%를 넘었던 KBS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 출연했었는데 이때부터 저를 알아보는 사람이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KBS ‘황금빛 내인생’ 출연 이후 고향에 내려가면 ‘왜 일일드라마 안 나오고 놀고 있냐’고 꾸중을 듣지만 “2017년 이후 7년간 쉬지 않고 일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하준은 12월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 2에 출연한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위하준’,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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