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페리 사망 사건’ 연루 의사, 유죄 인정 동의
[TV리포트=강성훈 기자] 고(故) 매튜 페리(향년 54세) 사망 사건에 연루된 의사가 유죄를 인정하기로 동/ 사진=의했다.
31일(현지 시간) 외신 ‘Kxan’는 메튜 페리의 사망과 관련해 기소된 두 의사 중 한 명이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패한 의사는 수술용 마취제 케타민을 배포한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변론 합의에 서명했다.
변호사는 의사를 대신해 “엄청나게 후회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매튜 페리에게 일어난 일 때문만은 아니다. 환자에게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변호사는 의사가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미국 법무부는 오전 기자회견에서 매튜 페리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광범위한 지하 범죄 네트워크’가 밝혀졌다고 전했다. 범죄 네트워크에는 매튜 페리의 비서와 의사도 포함돼 있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지난해 가을 2개월 동안, 매튜 페리의 의사와 마약 밀매업자는 20개 이상의 케타민 바이알을 매튜 페리에게 현금 5만 5,000달러(한화 약 7363만 원)에 판매했다.
의사는 매튜 페리에게 케타민을 투여한 후, 매튜 페리의 몸이 얼어붙고 혈압이 치솟는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는 매튜 페리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음을 알고 있음에도 돈을 벌기 위해 매튜 페리에게 케타민을 제공했다.
한편, 매튜 페리는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챈들러 빙 역으로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매튜 페리는 지난해 10월, 로스앤젤레스 자택의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몸에서는 케타민의 흔적이 발견됐고 우발적인 약물 과다 복용이 사인으로 판명됐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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