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멤버, 스텝으로부터 뒷담화 들었다
[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스노우맨'(SnowMan)의 멤버이자 배우 메구로 렌(27)이 몸 상태 악화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촬영 중이었던 드라마 현장에서 스텝과 불화가 있었다고 보도돼 이목을 끈다.
30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야후재팬’이 컨디션 악화로 활동을 중단한 메구로 렌이 활동 중단 전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스텝으로부터 뒷담화를 듣는 등 불화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3분기 방송 중인 게츠쿠 드라마 ‘바다의 시작’ 촬영을 진행 중이었으며, 몸 상태 악화로 지난 8월 15일부터 약 2주간 활동을 중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구로 렌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으로 드라마 촬영이 지연되었고 이로 인해 출연자와 스태프들의 동요가 일어났고 촬영장 분위기가 악화되었다고 한다. 또 현장에서는 “메구로 렌 현장(촬영)은 항상 오래 걸리네”, “시간도 없는데 또 NG 내는 거 아냐?” 등 일부 스텝들이 당사자인 메구로 렌에게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불평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메구로 렌은 잠깐의 휴식 시간에도 차에 머무를 정도가 되었고, 그런 그의 모습에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 스텝들도 있었다며 드라마 관계자가 증언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결국 메구로 렌은 지난달 15일부터 2주간 활동을 중단, 8월 26일 방송 예정이었던 ‘바다의 시작’ 9화 방송이 연기되었다.
촬영 현장 내 불화와 메구로 렌의 활동 중단 소식을 접한 그의 팬들은 드라마 제작사 측을 향한 분노가 폭발했고, 온라인상에서는 메구로 렌의 컨디션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31일, 그룹 공식 유로 블로그를 통해 메구로 렌은 몸 상태와 함께 불화설을 해명했다. 그는 “무사히 복귀했습니다”라며 활동 재개를 알렸고 “조금 전에 대충 들었는데, 드라마 현장의 스텝들은 모두 착하고 평온한 현장입니다. 휴식의 이유도, 원인도 그쪽(불화)이 아닙니다! 정말 스태프분들을 모두 좋아하고 제게 있어 소중한 현장입니다”라며 왕따 및 뒷담화 보도에 관해 강하게 부정했다.
한편, 메구로 렌은 2020년 그룹 ‘스노우맨’의 멤버로 데뷔했다. 영화 ‘달의 영휴’, ‘나의 행복한 결혼’, 드라마 ‘사일런트’, ‘사라진 첫사랑’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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