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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으로라도 이혼해”…’최준석♥’ 어효인 결국 폭발, 변호사 만난다 (한이결) [종합]

남금주 0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최준석 아내 어효인이 최준석에게 따로 살자고 밝혔다.

1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김용만, 오윤아, 정대세, 양소영, 최준석, 이혜정이 등장했다.

이날 이혜정은 고민환의 주도 아래 오키나와로 해외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만 해외로 떠나는 건 처음이라고. 이혜정은 “이게 사는 재미냐. 너무 기뻤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혜정은 “저렇게 캐리어를 각각 들고 가본 게 거의 10년이 됐다”라고 밝혔다.

오윤아는 “화면만 봤을 땐 너무 부럽다. 아내들이 다 고민환을 찬양할 것 같다”라고 부러워했지만, 이혜정은 “절대 그럴 일은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두 사람이 처음 도착한 곳은 슈리성. 여행에 앞서 이혜정은 고민환에게 역사 설명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고민환은 들어서면서부터 설명을 시작했다. 이혜정이 “가자”라며 말을 돌리려 하면 고민환은 “그럴수록 안 가는 거 알지?”라며 고집을 부리기도. 이혜정은 “다 아는 척하고 글도 다 읽어야 한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런 가운데, 최준석&어효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이 싸우고 난 다음날, 어효인은 주방에서 뒤적거리는 최준석에게 재료 위치를 알려준 후 “우린 빵 먹을 거야”라고 했다. 이에 대해 최준석은 “같이 먹고 싶었는데, 안 먹는다고 해서 당황했다”라고 밝혔다. 이혜정은 “설명을 안 해서 그렇지”라고 안타까워했다.

최준석은 본인 요리에만 집중한 후 혼자서만 고기 라면을 먹었다. 같은 시각 어효인은 아이들과 함께 샌드위치를 준비하며 “치사하다. 먹어보라고도 안 하고”라고 혼잣말을 했다. 최준석이 억울해하자 오윤아를 비롯한 패널들은 답답해했고, 이혜정은 “안쓰럽다가도 밉상이다”라고 했다.

그래도 어효인은 먼저 최준석에게 빵을 먹을 건지 물어봤다. 어효인은 답이 없는 최준석에 대해 “짜증 났다. 전 항상 (남편을) 당기려는 것 같은데, 남편은 혼자가 편해 보인다. (아이들도) 셋의 시간이 익숙하고, 같이 있는 게 어색한 느낌이다”라고 토로했다. 집에서 같이 먹은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다고. 마지막 외식도 2~3달 전이라고.

출근 준비를 한 최준석은 웬일로 분리수거를 들고 나갔지만, 쓰레기가 남아 있었다. 나중에 하겠다고. 어효인은 “오늘도 역시”라며 “그런 뒷모습을 보면 짜증 난다”라고 했다. 최준석이 나간 후 어효인은 카드 지출 내역을 보고 있었다. 최준석이 사기를 당해 큰 빚이 있는 어효인은 돈의 구애를 벗어나기 위해 계획적으로 가계를 꾸려나간다고. 어효인은 장 보는 비용보다 계획에 없던 외식 비용이 감당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최준석이 시킨 배달비였다.

어효인은 운동하는 아들을 보며 “아빠들이 거의 같이 많이 있다. 아이들이 2~3살, 걸음마 떼기 시작했을 때부터 아빠의 빈자리는 일찌감치 적응한 것 같다. 그래도 아빠와 같이 있는 아이들을 보면 아쉬운 마음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딸은 다른 아빠에게 야구를 배웠고, 어효인은 “최대한 그런 마음을 안 가지려고 노력했는데, 그 순간만큼은 남편이 원망스러웠다”라고 했다. 이런 모습을 본 최준석은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오윤아는 “제가 혼자 아이를 키우다 보니”라면서 “준석 씨가 잠깐이라도 와줘서 아이들 얼굴 보고 가면 아이들이 기가 살 거다. 아이들 마음이 회복이 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어효인은 냉면을 먹고 싶단 아이들에게 최준석이 밖에서 남긴 고기로 김치말이국수를 만들어주었다. 어효인은 “아이들과 함께 외식할 수도 있지만, 아빠와의 계획 없는 지출이 생기기 때문에 아이들과 최대한 집에서 해결하려는 생각이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미안하다”라고 했다. 최준석은 “제가 집에서 먹으면 됐는데 저 때문에 애기들이 먹고 싶은 거 못 먹고”라며 반성했다.

계속된 수업으로 탈진해서 집에 돌아온 최준석. 어효인은 밥을 안 먹었단 최준석에게 뭐가 먹고 싶은지 물어봤지만, 최준석은 답을 하지 않았다. 어효인은 “얘기할 게 산더미인데”라고 말을 꺼냈고, 최준석은 짜증을 냈다. 결국 식탁 앞으로 간 최준석은 “저한테 오라고 말하는 말투에 ‘오늘 한 판 하자는 건가’ 싶었다”라고 인터뷰했다.

어효인은 잦은 외식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식비 지출을 줄여보고 싶다고 했다. 이준석은 “쓸 수도 있지. 또 벌면 되잖아”라고 질색했다. 식비가 85만 원인데, 최준석이 원해서 쓴 외식비만 60만 원 돈이었다. 어효인이 아이들과의 외식을 아낀 걸 말하자 최준석은 “그냥 일단 먹으라니까? 그런 거 아껴놓고 왜 나한테 말하냐”라고 짜증을 냈다.

어효인은 인터뷰에서 “주말에 못 놀아주는 것만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학교에서 왔을 때 잠깐 겹치는 시간이 있다. 근데 남편은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피했다”라고 속상해했다. 어효인은 최준석에게 “더 못 하겠다. 애들이랑 있는 게 더 편하다”라며 “그냥 따로 살아보자”라고 밝혔다. 결혼 생활을 더는 유지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었다. 어효인은 “가상으로라도 이혼해. 하고도 변화 없으면 진짜 해”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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