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 당하던 BTS 슈가, 살 길 열렸습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송치된 방탄소년단 슈가(본명 민윤기)가 출연한 새로운 삼성전자 광고가 공개됐다.
2일 삼성전자 파라과이 법인은 지난 8월 31일 온라인 플랫폼 ‘X'(구 트위터) 등에 슈가가 등장하는 삼성 프로젝터 광고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슈가는 야외, 작업실 등에서 프로텍터를 사용하는 모습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은 현재 삼성전자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약 중이다. 최근 슈가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자, 그가 삼성전자 브랜드 앰버서더 활동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24일 삼성전자 독일법인이 슈가의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 광고 사진을 올렸다 삭제하며, 그의 모델 활동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파라과이 법인이 슈가의 광고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월 밤 11시 15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현장에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227%이었다. 소식이 알려진 후 빅히트 뮤직은 “만취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탔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그가 탑승했던 기종이 ‘전동킥보드’인 것이 알려지며 사건 축소 논란에 휩싸였다.
슈가는 지난달 23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오겠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그는 자필사과문을 통해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슈가의 음주운전 소식이 알려진 후 팬덤은 그의 탈퇴를 요구하는 이들과 그를 지지하는 이들로 분열됐다. 현재 슈가 측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삼성 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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