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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은 말 그대로 역사를 보는 관점이다
역사를 분석할 때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고 어떤 방법론을 사용할지 결정하는 토대가 됨
첫째로 가장 익숙한 민족사관
우리가 초중고에서 배운 역사는 전부 민족사관에 입각한 역사라 보면 된다
우리의 주체성과 우수성에 초점을 맞추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애국심을 기르도록 한다는 장점이 있음
다만 민족사관에서 뇌절을 시작하면 환뽕 같은 해괴망측한게 나오기도 해서 선을 잘 지키는게 중요
또한 이런 뇌절이 아니더라도 아무래도 우리나라에 대해 유리하게 기술되는 성향이 있어서 드문드문 의문점이 생기기 쉬움
바로 그런 단점을 보완해주는 사관이 실증사관
실증사관은 관찰 가능한 것만을 대상으로 삼고 자연과학을 연구하듯이 역사를 연구해 최대한 객관성을 담보하고자 함
하지만 실증사관은 일본에서 유행해 한국에 넘어온 것이라 부득이하게 한국의 식민사관을 강화 시키는 부작용을 낳기도 함
또한 실증주의에 뿌리를 두어 실증주의가 가지는 보이는 것 너머를 보지 못 한단 단점을 그대로 가짐
다음으로 식민사관은 굉장히 유명한데
현재까지도 한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침
그 정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국사와 한국인을 폄하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일제의 식민지배 정당화 도구로 사용됨
민중사관은 쉽게 말해 위가 아닌 아래 즉 민중들을 위주로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
1980년대 초반에 민족주의사관의 갈래로 출발해 독립한 사관임
민중사관의 특징은 역사발전의 단계를 단정적으로 진술하고 도식화 하는걸 거부하는 것
각 국가의 민중의 주체성과 행위에 따라 역사가 진행 되는거지 보편적 단계는 없다고 봄
또한 대충 설명만 봐도 알 수 있듯이 3.1 운동, 광주민주화운동, 국채보상운동, 의병 등 민중의 활동들을 중시하고 특히 민중의 저항 활동들에 과하게 경도되어 전체적인 역사상과 주요 인물을 놓친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영웅사관은 민중사관과 대비되는 모습으로 아래가 아닌 위에 초점을 맞춤
대충 임진왜란에 대해 민중사관적으로 말하자면 “전국에서 의병과 승병들이 일어나 저항하여 조국을 지켜내어 이겼다” 이고 영웅사관적으론 “이순신이 뛰어난 능력으로 왜적을 몰아내어 이겼다” 라고 말할 수 있음
세계적으로 꽤 보편적인 사관
다만 민중사관이 위를 소홀히 하듯이 영웅사관 또한 아래를 소홀히 한단 단점이 있는데
예를 들어 625 전쟁에서 한국을 지킨건 맥아더나 미국의 몇몇 장군들과 이승만이다 라고만 말하면서 그 아래 절망적인 상황 속 꿋꿋이 싸워나간 수 많은 군인들의 역할을 축소시킬 수 있단거임
대부분 사람들은 초중고 교육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민족주의사관만 형성되어 있을텐데 자신의 역사관을 의식해가면서 여러 각도로 역사적 사실을 바라보면 더 시야가 넓어짐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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