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불렀다가 日팬에 ‘악플테러’ 당하는 女스타
[TV리포트=강나연 기자] 그룹 엔믹스(NMIXX)가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불렀다는 이유로 일본 팬들에게 황당한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최근 엔믹스는 ‘MMTG 문명특급’에 출연해 MC 재재로부터 ‘믹스 팝'(여러 장르를 이어 붙여 하나의 곡으로 만드는 장르)을 소개 받았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유행하던 곡들 중 ‘독도는 우리땅’, ‘진달래꽃, ‘포켓몬스터’ 엔딩곡, ‘악어떼’ 등이 믹스된 노래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들은 “일본 팬에 대한 존중이 없다”, “일본 팬들은 ATM기인가”, “아이돌이 왜 정치 이야기를 하나”, “엔믹스 팬이라고 하는 게 부끄러워질 정도로 유감이다”, “엔믹스에 돈을 쓰는 건 바보 같은 짓” 등의 악플을 달았다.
현재 해당 영상 댓글창에서 한국과 일본 네티즌이 설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팬들은 “일본 팬들은 역사 교육 다시 받아라”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다. 한국인을 가르치려고 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한국 네티즌은 “일본 시장 눈치보는 아이돌이 많은데 ‘독도는 우리땅’을 자연스럽게 부를 수 있는 가수가 진짜 케이팝 가수”라며 엔믹스를 칭찬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일본 우익 세력은 과거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장면을 게재해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라며 “이처럼 K팝 스타들이 부른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이용해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을 펼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일본 누리꾼들의 활동은 오히려 자국 이미지만 더 깎아 먹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엔믹스는 지난 8월 19일 미니 3집 ‘Fe3O4: STICK OUT’으로 컴백해 활동 중이다. 엔믹스는 타이틀곡 ‘별별별(See that?)’로 최근 ‘엠카운트다운’과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채널 ‘MMTG 문명특급’ 영상 캡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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