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분을 즐겁게 하는 공항 시모지시마 공항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공항이 여행지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곳이라는 생각은 나를 포함해서 여러 사람들이 할 것 같은데
시모지시마 공항은 시모지시마와 미야코지마의 첫인상을 참 좋게 만들어주는 공항이다.
인천국제공항과는 비교도 안되는 작은 규모에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서 비행기 사진 찍고 공항 직원 안내에 따라 가면
커다란 카페에 딸린 산책길같은 길을 따라 걸어 국제선 터미널로 들어간다.
관광객을 환영하는 시샤도 있으니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여행을 하는 기분.
국제선 터미널 이동 동선도 특이하지만 국내선 터미널 이동 동선은 더 특이한데
똑같이 푸른 바다를 보며 공항에 착륙해
똑같이 계단을 따라 비행기에서 내려
국내선 터미널로 가는 길을 찾으면
여긴 정말 공원을 만들어놔서
비행기에서 짐을 꺼내는 시간을 쓸데없이 허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산책을 즐기는 시간으로 바꿔준다.
날이 더워서 바로 국내선 터미널로 들어가면 이런 뷰가 나오는데 과장 조금 보태면 호텔 수영장이라고 해도 될 듯.
바다가 바로 옆에 있는 공항이니 주변에 관광 포인트도 여럿 있는데
자전거 렌탈샵에서도 추천하는 곳이 공항 활주로 끝에 있는 17END.
공항 터미널에서 자전거 타고 10분에서 15분쯤 달리면 17END에 도착하고
시모지시마에 이착륙하는 정기편 비행기는 적지만 시모지시마 공항에서 조종사 훈련하는 비행기가 자주 있어서
바다에서 내 머리위를 날아 활주로로 착륙하는 비행기를 수시로 볼 수 있다.
이번에 다녀온 여행에서 의외로 시모지시마 공항이 너무나도 인상에 남아서 몇 자 끄적여봄.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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