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도 인정… 아버지 간병비+병원비에 ‘1억’ 썼다는 女가수
[TV리포트=이지은 기자] 효녀가수 김소유가 뇌전증 투병 중인 아버지와의 근황을 공개했다.
2일 김소유는 “제 개인적인 이야기로 피로하실까 봐 많이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했나봐요.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넘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버지와 함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김소유의 모습이 담겼다.
김소유는 아버지 옆에 딱 붙어 활짝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는 등 다정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버지와 똑닮은 이목구비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김소유는 “건강이 최고에요. 우리아빠 잘생김…. 상철씨 ! 치료 잘 받자!!! 재활도!!!! 힘들어도하자”라며 아버지를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효녀가수 김소유님 힘내세요 아빠의 빠른 쾌유로 가족사랑과 행복한 날만 있기를 바랍니다”, “가수님~ 그동안 외롭고 힘든 싸움 잘 이겨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효녀가수 김소유 꽃길만 걸어요”, “아빠랑 너무 보기 좋군요”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소유가 롤모델이라고 밝힌 가수 송가인 역시 “최고야 최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김소유는 “언니 너무너무 사랑해요. 제일 힘들때 도와준 언니..”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송가인은 이에 그치지 않고 “꽃길만 걷자”라며 또 한 번 담백한 응원을 보내 뭉클함을 더했다.
또한 김소유는 “#인간극장#김소유#최고시청률”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최근 출연한 인간극장의 시청률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김소유는 8월 마지막 주 방영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의 ‘효녀가수, 김소유’ 편을 통해 뇌전증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돌보고 순댓국집을 운영하는 어머니를 돕고 있는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김소유는 아버지의 개인 간병비와 병원비에 1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다며 “주말 행사를 뛰어야 간병비를 낼 수 있는데 행사가 없는 주말이면 ‘이번 주 간병비는 어떻게 하나’ 불안감에 전전긍긍한다”라고 재정적 어려움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번 방송은 최고 시청률 9.6%(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했다.
김소유의 지극한 효심이 알려지자 김소유와 아버지를 위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고, 2일 소속사 측은 “많은 분이 방송을 보시고 응원 메시지를 전해 오셔서 큰 힘이 되고 있지만 재정적 후원 의사는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2018년 데뷔한 김소유는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당시 완벽한 호흡으로 함께 듀엣 무대를 꾸민 가수 송가인과는 중앙대 음악극과에서 판소리를 배운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다.
송가인은 ‘인간극장-효녀가수, 김소유’ 2회차에 출연해 학교 선배이자 든든한 언니로서 김소유를 향한 애틋함을 밝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KBS 1TV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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