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논란에…김수찬, 과거 글 재조명되는 중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가수 아들의 앞길을 막는 친부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사연의 주인공이 김수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김수찬이 소속사 논란으로 힘들었던 당시가 다시 한번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 김수찬은 당시 소속사였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을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었던 김수찬은 “귀하고 값진 고정 프로그램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복무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근3년간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은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할 2억이 넘는 빚이었다”라는 폭로글을 게재했다.
그의 폭로에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김수찬이 보낸 활동 정산 내역 증빙자료를 요청 내용증명에 성실히 답했다고 밝히며 “일방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락도 말했다.
또한 정산에 대해 소속사는 “정산과 빚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면서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해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찬은 팬카페를 통해 매달 정산표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정산 금액은 마이너스였다면서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월세 등 기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은 모두 대출 처리돼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다”라고 말했다.
폭로전 이후 김수찬과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 정산 문제를 해결하며, 2주만에 갈등을 봉합했다. 이후 군 복무에 열중한 김수찬은 2023년 현재 소속사인 현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하며 활동 의지를 다졌다.
한편, 최근 KBS Joy ‘무엇이든지 물어보살’에는 김수찬 어머니가 출연해 전남편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에 3일 김수찬은 ‘무엇이든 물어보살’ 가수가 자신임을 밝히며 “군 복무를 마치던 시기, 모든 부정을 털어내고 여러분 앞에 서서 행복하게 노래하는 김수찬이 되고자 제 가족사를 편지로나마 전해드린 적 있다. 정직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게 제 일관된 신념이다”라며 “여러분들 덕분에 제 안에 남아있던 상처도 많이 씻겨나갔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더 솔직해져도 괜찮다는, 용기 내라는 말씀에 힘을 내본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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