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음주 뺑소니’에 분노 폭발… “용서 없어야 해”

[TV리포트=정은비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음주 뺑소니 사건에 분노했다.

3일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일명 한블리)’에는 한 운전자가 음주 운전 사고를 낸 후 도주했다가 8시간 만에 자수한 사건이 다뤄졌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블랙박스차가 직진을 하려고 출발하자 반대편 4차선에서 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좌회전해서 들어오며 차량 2대를 쳤고, 인도를 걷고 있던 보행자들에게도 위협이 갔다. 이후 가해 차량은 사건 현장에 멈추지 않은 채 속도를 그대로 유지한 채 떠나 패널들에게 더욱 충격을 줬다.

가해 차주는 사고 발생 8시간 후에 경찰에 자수했지만 사고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측정 결과가 나왔고, 가해 자주는 묵비권으로 일관했다.

이수근은 “음주운전은 용서가 없어야 한다”라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블리’에는 주행 보조 시스템을 사용하던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다뤘다.

한 블랙박스 차량 주인은 5년째 주행 보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내준 영상에서 차량은 터널을 나오자마자 핸들이 제어되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핸들 제어 불능 상태가 된 차량은 지그재그로 움직이다가 양쪽에 있는 가드레일을 번갈아 쳤다. 블박차주는 핸들을 제어하려고 하다가 마찰로 인해 양팔에 화상까지 입게 됐다.

블박차주는 차량 결함이라고 말했지만 제조사는 차량에 이상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미국은 EDR(Event Data Recoder) 기록 시간이 20초”라며 EDR 기록 시간이 연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엄지척 드라이버’ 프로젝트 프로그램 ‘한블리’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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