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병원에서 황당한 실수로 염소가스 발생시켜… 140명 피난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일본 히로시마에 위치한 병원에서 매우 기초적인 실수를 저질러 9명이 다치고 140여명이 피난하는 소동이 벌어짐
사건은 2일 오전 9시 반 경 병원 직원이 소방서에 신고하며 알려짐
[병원 직원]
약제를 섞어버려서 염소 같은 게 발생했어요
사건이 일어난 곳은 일본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나카구에 위치한 나카지마 츠치야 클리닉
이곳은 투석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으로
3층과 4층에 투석용 침대가 잔뜩있는 병원임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곳은 4층인데 염소 가스가 발생하며 환자 30명이 콜록거리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함
이후 가스 발생을 확인한 병원측이 소방 등에 신고를 했고
소방차 10대, 구급차 2대, 소방 헬기 1대가 출동함
또 히로시마현경 NBC테러대응전문부대원 15명이 출동해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는 등 일대는 난리였다고 함
소방에 따르면 실제 현장에서 염소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됨
이 사고로 건물내에 있던 140명이 피난을 해야했고,
환자 2명과 직원 7명이 눈과 목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등 피해를 입어 입원 치료중에 있음
[츠치야 하루코 (의료법인 아카네회 이사장)]
투석장치를 소독하는 소독제의 보충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고를 일으킨 직원이 현재 입원 및 요양 중이라서 실수를 일으킨 원인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지만
차아염소산 나트륨과 아세트산이 반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염소계 화합물인 차아염소산 나트륨과 산성인 아세트산이 반응하면 유독물질인 염소가스가 발생하는데
염소가스는 저농도라고 하더라도 코나 목, 눈 등을 자극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고, 흡입할 경우 폐를 녹여 폐수종이 발생할 수도 있음
고농도 염소 가스를 마시면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 매우 위험한 물질임
[기자1]
소독제 보충 작업은 직원 한 명이 합니까?
[모리이시 미사키(나카지마 츠치야 클리닉 원장)]
투석장치의 점검 같은 건 담당자가 바뀌기는 하지만 직원 한 명이 하고 있습니다
차아염소산 나트륨과 아세트산은 서로 가까운 장소에 위치해 있지만
분명히 용기가 다르기 때문에 확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2]
큰 용기에서 소분 용기에 붓는 보충 작업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까?
[모리이시 미사키 (나카지마 츠치야 클리닉 원장)]
보충작업의 세세한 부분은 직원 본인에게 물어봐야 알 수 있어서
대답해드릴 수 없습니다
실제 다른 병원에서는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확인해봤음
산성인 아세트산이 담긴 통은 벽 끝에 위치해 있고
염소(Cl)계 화합물인 차아염소산 나트륨이 담긴 통은 완전히 반대편에 위치해 있음
통에도 절대 혼합하면 안 된다는 주의문구가 매우 크게 붙어있어서 혼합 사고가 일어나기 어렵게 하고 있음
차아염소산 나트륨은 단백질 유기물 등을 세척하여 제균하는 용도로 쓰이고
아세트산은 배관 속에 쌓이는 탄산칼슘을 제거하는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혼합되면 위험하기는 하지만 둘 다 사용할 수밖에 없음
또 위와 같이 용기를 명백히 분리해서 놓는다면 투석장치 세척 자체는 기계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혼합사고가 발생할 이유가 없음
또 액체 색깔도 다르고 포장의 제품명도 반드시 확인한 후 보충을 하고
보충 작업은 두 명이 확인하면서 각각 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이것만 지켜주면 절대 혼합사고가 일어날 수가 없음
그런데 위에서 봤듯이 이사장과 원장의 해명을 보면 섞여서 안 되는 물질들을 가까운 곳에 놓았고, 보충 작업도 혼자서 하게 하는 등 기본도 안 지켜놓고도 뻔뻔하게 문제는 없었다고 변명하고 있는 거임
때문에 히로시마 경찰은 병원측에 업무상 과실치상해 혐의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조사할 것이라고 함
투석을 받아야 하면 기본적으로 몸도 안 좋은 사람들인텐데 투석은 커녕 염소가스나 마시게 하고 미친 놈들…
치료 받으러 온 환자들을 죽일뻔한 사고를 내놓고도 저렇게 뻔뻔하게 변명하는 것도 능력임
역시 731부대의 후손들답다고 해야할지 ㅉㅉ
출처: 대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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