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한 35세 어린 딸과 ‘결혼’한 영화 감독
[TV리포트=김경민 기자] 우디 앨런의 과거 파트너였던 미아 패로가 성추행 의혹을 받는 우디 앨런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화제다.
3일(현지 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미아 패로가 연극 ‘The Roommate'(더 룸메이트)에서 함께 공연했던 패티 루폰과 함께 ‘CBS Sunday Morning’에 출연해 그녀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앨런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됐다.
특히, 미아 패로는 배우들이 우디 앨런과 계속 일하기를 원한다면, 그 선택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여러 논란으로 많은 할리우드 배우가 우디 앨런과 일하기를 꺼리게 된 상황에서, 그녀가 이러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우디 앨런을 향한 비난을 생각하면 놀랍다. 미아 패로와 우디 앨런 사이에는 7살이었던 입양 딸 딜런 패로가 있었고, 딜런 패로를 우디 앨런이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아직도 제기되고 있다. 딜런은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으나, 수십 년 동안 앨런은 성폭행을 부인했었다고.
이뿐만이 아니다. 우디 앨런과 그녀 사이에는 그녀가 전남편이었던 앙드레 프레빈과 함께 입양했던 순이 프레빈이라는 딸이 있었다. 놀랍게도 그 딸이 지금 우디 앨런의 부인이다.
미아 패로는 배우로서의 경험과 그에 따른 시련과 고난을 분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기에 배우가 앨런과 함께 일하기로 결정한다면 이해할 수 있다는 것.
다소 복잡했던 가정사를 뒤로하고, 미아 패로는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난 지금이 편안해 기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미아 패로, 우디 앨런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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