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대기 논란’ 윌 스미스, 절도 혐의로..무거운 소식 전했다
[TV리포트=박혜리 기자] 배우 윌 스미스가 창작물 절도 혐의로 구설에 올랐다.
4일 외신 ‘The Blast’는 윌 스미스가 2011년에 출간된 공상과학 소설집에서 아이디어를 훔쳐 블록버스터 영화 ‘제미니 맨’의 줄거리를 완성했다는 ‘창작물 절도’ 혐의로 기소됐고 전했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스미스는 170만 달러(한화 약 22억)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하게 된다.
공상과학 작가 키신저 시반다는 윌 스미스, 스카이댄스 프로덕션, 제미니 픽처스 및 기타 여러 피고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시반다는 피고들은 2011년 자신이 책을 출간할 때까지 ‘제미니 맨’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미스가 책이 출간된 직후 영화의 마케팅 전략을 바꾸고 주제, 줄거리, 캐릭터화, 맥락, 문화적 하위 텍스트를 가져와 ‘제미니 맨’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시반다는 2020년에 피고들에게 법적 서한을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고, “원고에게 금전적 합의금을 받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윌 스미스는 지난 22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논란이 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스미스는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이 금지됐다. 그는 개인 계정을 통해 “아내 건강에 대한 농담은 참을 수 없어 감정적으로 반응했다. 용납할 수 없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동”이라며 사과했다. 그는 약 2년간 자중하며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 논란으로 또 한 번 구설에 오른 윌 스미스가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파라마운트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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