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 후 ‘호스트바’에서 일하고 있었던 남자 아이돌
[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캇툰'(KAT-TUN) 출신 다구치 준노스케(38)가 고액의 팬미팅을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다구치 준노스케가 개인 계정을 통해 오는 10월 26일 팬 참가형 ‘포도따기 버스 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시 공개된 바에 따르면 해당 버스 투어는 당일치기로 실시할 예정이며 이른 아침에 도내에서 출발, 간단한 점심식사와 함께 교류회를 진행한 뒤 포도 따기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참가 특전으로 다구치와의 투샷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팬미팅 투어 가격이 3만8000엔(한화 약 35만원)이라고 알려져 그의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앞서 다구치는 2016년 3월 캇툰을 탈퇴하고 스타트 엔터테인먼트(구 쟈니스)를 퇴소했다. 그러나 2019년 대마초 소지 및 단속법 위반 혐의로 전 여배우 코미네 레나(44)와 함께 체포되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그는 300만엔(한화 약 3,200만원)을 내고 풀려났으며, “죄를 갚고자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겠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일본 가부키쵸의 한 호스트바에서 목격돼 충격을 자아냈다. 온라인상에는 그가 호스트바에서 특별 공연을 개최해 열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돼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후 오랜만에 복귀한 그가 고액의 팬미팅을 개최하자, 네티즌은 “돈이 부족해서 투어를 진행하는건가?”, “팬클럽 연회비도 5만원이 넘는데 버스투어는 더 비싸네”, “한창 활동하는 아이돌 만나는 것도 아니고 이 가격이면 아무도 안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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