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라 “제 남편=’굿파트너’ 장나라 외도 남편이라 오해, 연락多” (‘유퀴즈’)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굿파트너’ 작가이자 이혼 변호사 최유나가 남편이 사람들에게 의심당한다고 밝혔다.
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선 이혼 전문 변호사 겸 ‘굿파트너’를 쓴 드라마 작가 최유나가 등장했다.
이날 ‘굿파트너’ 작가 최유나는 “첫 드라마가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냐”란 질문에 “너무 걱정을 많이 했다. 한 회를 10번씩은 썼다”라고 밝혓다. 최유나는 직접 드라마 대본을 쓴 이유에 대해 “드라마 작가님들도 연락 왔고, 법률 자문에 대해서도 연락이 많이 왔는데, 사건을 직접 해본 사람이 쓰지 않고는 전달이 안 될 거 같았다”라고 전했다.
‘굿파트너’에서 차은경 역할로 출연 중인 장나라도 인터뷰로 깜짝 등장했다. 장나라는 “촬영하면서는 계속 ‘결혼 왜 하지?’, ‘이럴 거면 결혼하지 말아야지’ 그랬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자분들도 ‘미친 거 아냐?’ 이랬다”라면서 에피소드를 연기하며 느낀 분노에 대해 말했다.
장나라는 “(촬영할 땐) 이러다가 집에 가서 (애교 있게) ‘여보’ 하면 ‘응?’ 할 때가 있긴 하다. 다행히 저는 너무 잘살고 있다”고 밝혔다. 장나라는 “이혼 전문 변호사님이 쓴 대본이라 너무 현실감 있었다”라며 2화 부부 캠핑 불륜 사건을 언급했다.
장나라는 “’20억은 좀 다르실 텐데요’란 대사가 있다. 어릴 때 저라면 어떻게 자식이랑 20억을 바꾸냐고 할 텐데, 이걸 변호사님이 굉장히 현실적으로 풀었다. 이혼 이후 아이들 삶을 위해 어떤 게 더 윤택한 선택일지. 내가 당사자라면 어떤 결론을 내렸을까 고민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장나라는 최유나에 관해 “되게 사랑스러우신 분이다. 가끔 응원 영상을 보내주는데, 엄청난 힘이 된다. 대본도 너무 재밌었지만, 그 응원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최유나는 변호사, 엄마, 작가로서의 삶에 대해 “9시부터 6시까진 변호사 업무를 하고, 7시~9시엔 육아를 하고, 10시부터 새벽까지 글을 쓴다. 초반 2~3년은 습작 기간이었다. 드라마 작법서를 찾아서 보고, 애들 재워놓고 새벽 두세 시까지 매일 공부하면서 수험생처럼 지냈다. 자투리 시간 다 합치면 하루에 꽤 많은 시간을 벌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최유나는 첫 방송이 나간 날에 대해 “너무 행복해서 TV 앞에 풍선, 케이크, 대본을 놨다. 다음 날은 성적표가 나오니까 그 순간만큼은 즐기고 싶더라”라고 고백했다. 최유나는 남편 반응에 대해 “더 신나서 얘기하고 다닌다”라며 “극중 차은경 변호사의 남편이 외도를 저지르는데, 사람들이 제 얘기를 썼다고 생각하는지 남편에게 연락이 많이 온다. 정신 나갔냐고”라고 밝혔다.
최유나는 상간자들의 행동에 대해 “외도 키트를 들고 다닌다. 외도 상대가 한 명이 아닐 수도 있다. 전 동시에 6명까지 봤다”라면서 “정말 부지런하다. 크리스마스도 여러 명이랑 보내야 하고”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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