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타임 예약했는데 속쓰릴까 걱정되어서
미소컵라면이랑 명란주먹밥 먹고 출발
요이치 가는 버스 정류장에서 어떤 아주머니한테
여기서 버스 타는거 맞는지 여쭤봤는데
자기도 거기서 내린다고 같이 가자고 하셔서
동행하게됨ㅋㅋ
가는길에 구글맵으로 여기저기 보여주시면서
맛집이랑 온천이나 명소, 요이치 증류소에서
맛있는 제품 알려주시고 사탕도 주시고 심지어
버스비도 내꺼까지 내주고 가심 이게 일보닌의 정인가?
그렇게 아주머니와 빠이빠이 하고 드디어 요이치 입장!
예약확인이 되면 테이스팅 쿠폰을 주면서
대기장소로 이동하라고 하심 그와중에 오크통
이뿌덩
위스키 제조 공정들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오디오 가이드도 준비 안하고 안내할때
쓰시는 어휘가 좀 고급레벨이라 못알아들음ㅋㅋ
그리고 비도 억세게 오는 바람이 정신이 없어서
사실 이 구간은 기억이 잘 안난다,, 하나 기억 나는건
증류기에 석탄 넣는거 못봐서 아쉬웠음!
그리고 시음장으로 이동~~
왠만한 위붕이들은 다 아는 무료시음3종을
받음ㅋㅋ
시음장에서 알게 된 사실이 두가지 있는데
첫번째는 일본인들은 고도수를 그리 안좋아한다임
전부 미즈와리나 하이볼 만들고 있더라고
그리고 두번째는 내 타임에서 외국인은
나 하나였음ㅋㅋㅋ 홋카이도가 일본인
국내 여행지로 유명한건 알았는데
여행 온 일본 사람들 정말 많더라ㅋㅋ
일단 애플와인이 겁나게 달고 맛있었고
슈퍼닛카는 하이볼 발사대 느낌이었고
요이치 싱글몰트는 무난한 느낌이었음
하지만 여기가 본 게임이 아니지,,ㅋㅋ
아 그리고 다음장소 넘어가기전에 꼭 짚어야할게
여기 사과주스가 정말 대박 맛있으니까 꼭 마시고가
유료시음장 가기전에 기념품 가게 먼저 들렀는데
츠루는 없었고 다들 아는 삼총사는 미니는 오링났고
큰건 무한 리필중이었고 피티솔티랑 커피싱글그레인?
미니바틀 있길래 사고 각종 기념품,간식,잔
미친듯이 담았고 미니어처 몆개 담아서 나옴
그리고 리타스키친에서 배 좀 채우고 마시려고
앞에 갔더니 누가 하루 통으로 빌려가지고
당일대관 써 있더라,,, 억장 와르르,,,
아쉬운마음을 뒤로하고 오늘의 메인 이벤트
닛카 위스키 뮤지엄(본체는 유료시음장)에 들어옴
비싼거 진열 잔뜩 되어있는데 정전시킨 다음
싹다 뽀려가고 싶었음
닛카 90주년 블랙보틀, 요이치10년 싱캐,애플브랜디 캐스크
다케츠루 퓨어몰트,미야기쿄 싱글몰트,요이치 싱글몰트
이거 10ml에 1만엔인데 걍 90주년 기념이라 비싼거니까
절대 사마시지마라,, 약간 커피몰트 같은 계열인데
맛 없진 않은데 솔직히 반의 반값에 팔아도 안마실듯
츠루도 못사고 리타스키친도 못가서 잔뜩 뿔나있는
어글리 코리안 위붕이 보복소비 마려워서
바텐더 분한테 많이 시키는건 불가능한가요?
했더니 된다셔서 막10잔 넘어도요? 하니까
ㅇㅇ가능 하셔서 궁금한거 싹다 시키는 보복소비
시전함 자리 혼자서 종나 차지하는 슈퍼 어글리 코리안 시전함 여기서 영어랑 일본어만 썼으니까 코리안인줄
모를거야 아마,,대략 16000엔 나왔는데 90주년 빼고
생각하면 가격은 합리적인듯?
싱캐는 당연히 훌륭했고 미야기쿄
후루티 리치가 난 너무 맛있더라
진짜 바틀 사고 싶을만큼 좋았음
아 그리고 좀 빡쳤던게 한번 쓴 지거
닦거나 털지도 않고 연속으로 쓰더라
블렌디드 위스키 만드는줄
나는 잔수가 많다보니까 내 다음,다다음 타임
사람들이랑도 꽤 떠들면서 마셨는데
내 다음 타임 사람이 어? 나 츠루 샀는데?
이러고 다다음타임 사람이 어? 방금 진열하길래
샀는데? 이러는거임;;
남은거 호로록 마시고 달려갔는데 없어서 산책하다가 나왔다,,,
나와서 버스 같이 탄 아주머니가 추천해주신
카키자키 쇼텐 이라는곳 가서 우니동 먹었는데
여기 저렴하고 신선하고 너무 맛있더라
일본인들한테 인기있는곳 이라는듯?
우니동2800엔에 통실한 연어 사시미도 저렴했음
저거 먹고 숙소가니까 취기 빡 올라와서 기절했다가
밤에 일어나서 보타 가서 또 술마셨음ㅋㅋ
요이치 많이 아쉽긴했지만 재밋었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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