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잘나가는 여자 가수, 연애도 계약으로…’문서 유출’ 됐다
[TV리포트=박혜리 기자]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의 결별설이 화두에 올랐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가 오는 28일에 결별한다는 계약서가 유출돼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는 켈시의 홍보회사 ‘풀 스코프(Full Scope)’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계약서가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시작됐다. 계약서의 제목은 “테일러 스위프트와 결별 후 트래비스 켈시의 홍보를 위한 종합 미디어 계획”으로 해당 계약서에는 두 사람이 이달 28일 결별한다고 적혀있다.
계약서 내용으로는 ‘두 사람은 결별 사흘 후 공식 성명을 발표한다. 성명에는 ‘트래비스와 테일러는 오랜 고민 끝에 결별을 결정했다. 두 사람은 향후 친구로 남을 예정이며 개인의 일에 집중할 예정이다’라는 내용이 주요 언론에 보도자료로 전송될 예정이다. 보도자료에는 이별을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규정,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라는 구체적인 지침이 담겼다.
그러나, 풀 스코프 측은 이 문서가 회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 법무팀은 누가 해당 기관의 로고를 불법적으로 사용하고 회사 구성원으로 위장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당사자인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히려 현 상황을 즐기고 있고, 근거 없는 계약서에서 두 사람이 이별한다고 말한 28일을 기념할 예정이다. 이날은 NFL 시즌 첫 경기이자 전국으로 맥주를 마시는 날이다. 두 사람은 데이트하기 딱 좋은 날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해 9월부터 트래비스 켈시와 교제를 이어가고 있다. 둘의 인연은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브랜드에서 켈시와 스위프트 관련 상품을 출시했으며, 미국 프로풋볼 리그 경기 시청률도 급증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테일러 스위프트, 트래비스 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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