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은 팝스타…문신도 새겼다
[TV리포트=홍진혁 기자] 최근 6번째로 내한한 글로벌 팝가수 크리스토퍼가 한국 팬들에게 감동한 사연을 들여줬다.
3일 웹예능 ‘리무진 서비스’에는 크리스토퍼가 내한 중에 출연해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크리스토퍼가 ‘배드'(Bad)를 부른 뒤 가수 이무진은 “‘배드’의 떼창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라고 언급했다. 이에 크리스토퍼는 “한국 무대에서 경험한 가장 좋아하는 순간 중 하나예요. 너무 우렁찼고, 떼창으로 팬들의 감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이런 소통이 콘서트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이어 이무진은 “한국에서 공연할 때 떼창 외에 또 다른 감동 모먼트가 있었나요?”라고 질문했다. 크리스토퍼는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2022년도”라며 “코로나로 인해 한국 공연을 3~4번 연기되고 마침내 한국에 왔을 때 열광하는 관객들 속에 플랜카드를 발견했어요. ‘순간을 기다렸어요(aited for this moment)라고 적혀 있었어요.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라고 답했다. 플랜카드에 감동한 그는 다음 날 “바로 자신의 팔에 ‘Waited for this moment’이라고 문신을 새겼다”며 이무진에게 보여줬다.
이후 크리스토퍼가 자신의 곡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가 ‘사랑’이라고 하자 이무진은 한국 노래 중 불러 줄 수 있는 곡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크리스토퍼는 “지난 번 내한 때 영지(이영지)님과 인터뷰를 했거든요. 정말 재밌었는데 최근 이영지가 신곡 ‘스몰걸'(Small girl)을 발표한 후 자신의 곡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을 봤어요. 이때 ‘자기 자신이 돼라.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지더라도 본인의 성격을 바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제가 인상 깊었어요. ‘스몰걸’을 불러 볼게요”라고 답했다. 이무진이 들려 달라고 요청하자, 크리스토퍼는 “제가 직접 가사도 써봤어요.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그가 ‘스몰걸’을 열창한 후 이무진은 크리스토퍼의 개사에 “원곡이 가진 어떤 이슈를 평화롭고 부드럽게 답해주는 가장 완벽한 답가 같은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크리스토퍼는 지난 8월 25일 한국에서 내한 공연을 마쳤다. 2022년 9월 이영지가 진행하는 웹예능 ‘차린 것은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한 그는 이영지를 자신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청했으며 9월에 이영지와 협업해서 신곡 ‘트러블'(Trouble) 발매를 앞두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리무진 서비스’
댓글0